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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화이팅


BY tnwjdwodlf 2002-01-03

아직도 우리 아줌마들의 힘은 완강한 힘이 필요하다.
아이들 키우고 남편 내조하고 자기 자아를 꿈꾸려면...
어제 난 무진장 화가 났다. 이유는 우리 사회는 아직도
개인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함이었다.
어느 도로인지는 얘기하지 않으렵니다.
눈이 많이 온후라 길이 미끄러워 차가 엉거주춤 달리고
평소 짧은 거리라 생각했는데...
차안 가득 사람은 꽉 찼읍니다. 두 정거장 지나서일까?
네살난 아이와 엄마가 탔읍니다. 눈온후라 차안은 지저분했는데
아이는 안아달라며 보챕니다. 그러다 차안에 주저앉고
띵깡을 부립니다. 엄마는 아이를 힘겹게 안고 흔들리는 중심을
발에 실어봅니다.
이쯤되면 누구인가 일어나 자리를 양보하면 얼마나 좋겠읍니까?
학생도 아니고 젊은 군인도 아니고 팔팔한 남자도 아닌 나이
지긋한 아줌마가 일어서셨읍니다.
아~~ 속상했읍니다. 이런 일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건만 화가
남은 어떻게 할수가 없었읍니다.
나역시 세살난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가는 터라...
아가씨들! 그대들도 아줌마 됩니다.
아저씨들! 그대들도 와이프 있읍니다.
총각들! 그대들도 아기 아빠 됩니다.
힘 저장했다 어디에 쓰려고... 이런데 쓰면 누이 좋고 매부 좋고,
도랑치고 가재잡고, 혹시 압니까?
친절 시민상 누군가가 인터넷에 올려줄지...
아줌마들! 우리 힘냅시다.
밥 한그릇 더 먹고 두 다리에 힘 빡빡 주어 흔들리는 차에서도
중심잃지 않고 당당히 서서 갑시다. 보란듯이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