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결혼한지 횟수로 5년째에 접어들었습니다.
저에게 아마도 권태기가 찾아온듯 싶습니다. 요즘은 아주 집안일도 귀
찮고 만사가 다 귀찮습니다. 거울 아무리 못봐도 하루에 5번은 봤었는
데 요즘은 하루에 한번 보면 많이 보는 것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그
냥 머리 질끈 묶고 세수도 안한 얼굴로 이불 개비고 방 한번 쓸고 밥
차려 밥 먹으면 설겆이는 저녁 먹을 때 까지 그냥 쌓아 놓습니다. 애들이 방을 어질려도 치우지도 않습니다. 왜이리 게을린지.. 남편 퇴근
할 시간되면 부랴부랴 바쁩니다. 그래도 최소한 이런 모습은 보이기 싫은지.. 그제서야 오늘 첫 세수를 합니다. 잘 때 되면 깨끗히 씻기야
씻습니다. 근데 남편이 가까이 오는건 조금 꺼려집니다.왜냐구요? 음.
잠자리도 귀찮기 때문입니다. 안받아 주는것도 한두번이지...
낮에 이런 저의 모습을 남편이 상상이나 하겠습니까? 저의 이런 모습
을 본다면... 제 생활에 변화가 필요한거 같은데 아직 애들도 어리고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정말 사람이 한번 게을려 지니 부지런
해지가 어렵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