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글을 여기다 올려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많은 분들이 다녀가시는 코너라서 답답한 마음에 몇자 적습니다.
울아들은 올 3월이면 46개월입니다.
작년까진 제가 집에서 데리고 있었는데 올해는 다섯살이니 어디라도 보내야되는데
울아들이 말귀가 많이 늦고, 성격도 수줍음을 많이 타는 편이라서 걱정이 많이 되네요.
제또래에 비해 말귀가 넘 늦는것같아서 얼마전에 소아정신과에 가서
진찰을 받아보았더니 제 나이보다 한 일년정도 발달이 늦는것으로 나오더군요.
병원의사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같은 또래집단에 꼭 보내라고 하는데,
엄마인 제가 보기에는 선생님이나 친구들과의 의사소통이 원할하지 않는 아이를
대뜸 규칙도 많고 한반 아이들 수도 많은 곳에 보내는게 영 불안하네요.
그래서 일단은 가까운 놀이방에 보내서 몇개월이라도 적응을 시켰음 싶은데
나이가 다섯살이다보니 놀이방엔 제나이보다 어린아이들이 많을거같아서
혹시나 더 어려져서 오는게 아닌가하는 걱정도 되거든요.
그냥 어린이집이나 학원같은 곳에 보내도 적응할수 잇는 아이를
제가 넘 미리부터 걱정하는거아닌가 싶기도 하고
한편으론 큰소리만 나도 겁을 먹는 아이가 거기가서 치이는건 아닌가 걱정도 되고
맘결정이 안되어서 글올려봅니다.
혹시 아이를 다섯살에도 놀이방에 보내시는 분들 계시면 답글 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저희아이처럼 늦된 아이를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보내셔본 분들의 경험도 들려주세요.
남들은 다섯살이면 이것저것 가르치기 바쁘다는데 전 그저 또래 친구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려 놀수라도 있었으면 하는 바램뿐입니다.
저희아이가 되도록이면 시행착오를 덜 겪고 또래집단과의 단체생활을 시작할수 있도록
여러님들의 조언을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