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가 어쩜 길어질지도..
저는 지금 2년 넘게 사귄 남자친구가 있어요
평소 싸우지 않을땐 정말 남들이 부러워 할 정도로 잘해줍니다
근데 싸우게 되면.. 말을 너무 함부로 해서 전 항상 지칠정도로 울게됩니다
제가 자란환경은 어둡습니다.. 나쁜길로 빠지지 않고 남들처럼 학교다니고 한것도 대견할 만큼요...
저에게 가족이란 늘 낯설고 보고 있으면 가슴아푸고 차라리 다 뿔뿔히 흩어져
사는게 더 좋을꺼란 생각을 많이 합니다. 어렸을때부터 전 우울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던거 같고 암튼 전 그렇게 자랐어요
마음에 골이 너무 깊어서 가족얘기 화목한 가정을보면 그냥 슬프고 힘들어했고 부러워했었죠..
근데 저희 남자친구집이 제가 그렇게 부러워했던 화목한 가족 내가 꿈꾸던 그런 가족이였어요
전 가족들과 잘 지내거나 꼭 같이 밥을 먹어야 하거나 그냥 서로 그다지 신경쓰고 살지 않아서 남자친구가 가족들에게 신경써주고
그러는게 첨엔 신기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지치고 헤어질 이유가 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요
남자친구가 가족얘기에 넘 예민하다는거죠
사소한 말 하나라도 가족얘기만 나오면 쌍심지를 켜고 전에 뭐 그냥 지나갔는데 너가 그때 그렇게 말했었다 뭐 이런식이죠
전화를 하면 내가 얘기하고 있는데 옆에서 누가 뭐 물어보면 제가 말하는거 신경도 안쓰고 그쪽이랑 계속 얘기해요
자주 그러는편이예요 근데 제가 토요일날 화를 좀 냈거든요
저랑 통화도중 아빠가 들어오셨나봐요 다녀오셨어요 정도는 그것도 이해못하는건 아니예요 짧게 대화하는것도 이해 하거든요
근데 전화해서 뭐라고 하고 있는데 아빠랑 계속 얘기를 하길래
가만히 있었는데 대뜸 그다음 한다는말이 씻구 전화할께 하더니 뚝 끊더라구요
좀지나서 전화가 왔길래
말하고 있는데 딴사람이랑 얘기하면 제가 얼마나 무안한지아냐고
또 가족얘기 랑 연관지여서 뭐라고 막그러더니 내일 (일요일날 만나기로 했는데)만나지 말자고 하데요
그게 꼭 오빠가족을 빗대서 한말이 아니라 오빠랑 전화할때 자주 그런다 가족과 있을때만 아니구 친구나 선배나 ..
그런데 결국 서로 가족이 어쩌내 하며 싸우게 됐고 저는 못믿겠다,재수없다,짜증난다,우리가족 다 이상한 사람이네 그러며 제가 싫다고 하데요
저 그담날 너무 울어서 눈을 못 뜰정도로 울어서 오후내내 방에서 나오지도 못하고 그렇게 누워만 있었는데
남자친구 한테 메세지가 왔어요
약속장소에서 기다리다 간다구요
그렇게 오지말라고 그럴땐 언제고....
전화도 아예 꺼 버리고 받지 않고 있어요
이제 더 이상 어쩌죠?
이게 사랑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