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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널.......


BY 노도 2002-01-25

왜 날 사랑했냐고...
차라리 미워해 달라며 울던 너.....
이 현실을 어쩌지 못해 우리가 뭘 하겠냐며
왜 서로를 떠나지 못해 이렇게 울고 있냐고....
말하던 너의 슬픔으로 가슴에 통증이 온다.

아픔밖에 얻어질 것 없는 현실인가?
고귀하고 소중하다던 사랑은 다 어디 갔는가.
끝까지 지켜 나가자고
영원을 지키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우리는 당신들과 다르다는 것을 보여 주자던 약속은
아직도 내 가슴에 그대로 남아 있는데

잊어야 한다고 잊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가슴 찢는 너의 고통이 내게 다가온다.
편하게 지내라고
그렇게 울며 진한 고통 스미는 우리의 아픔....
언제나 걷어 지려는가.....
나는 이 사랑 지켜 나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