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어제 비빔밥을 먹었네요..하하. 제목은 산채비빔밥이었는데.. 글쎄..산채같은건..취나물 한가지고... 다..오이 당근 콩나물..들채들이었습니다. 제가..꼭 그렇게 덜비벼진 비빔밥을 먹습니다. 그래도..재료 각각의 맛이 살아있는 덜비벼진 비빔밥도 때론 맛나더라구요.. 그런 뜻이 아닌줄을 알지만..후후. 결혼하고 처음으로 아이들 둘 캠프보내고.. 극장이란델 갔습니다. 정말..둘이 언제 갔었는지..기억도 가물가물한데.. 뭐..무드있는 거시기 한것을.. 본것은 아니고..하하. 공공의적이란 영화를 보았습니다. 강변 cgv에서요..방화도 정말 잘 만들더군요. 설경구의 몸던지는 연기도..볼만했구요. 암튼..호탕하게 웃기도 하고.. 어이없어 웃기도 하고..경악해서 소리지르기도 하고.. 팝콘 큰통 다먹고..콜라도 마시고..그렇게 시간을 보내다왔더니.. 세상에..그사이 올케가 출산을 했더라구요.. 아침에서야 연락받고.. 아이들 오기전에 온다고 방화동까지 갔다가.. 조카를 데리고 집으로 오는데..길이 얼마나 막히는지.. 4시간에 걸쳐서 집에왔는데..다행히 아이들은 큰아이 대모님댁에서 잘 놀고있더라구요.. 눈이 많이 와서..집앞까지 차도 못올라오고.. 피난민처럼 아이들과 눈길을 걸어서 집에 돌아왔습니다. 계속 눈이 내리네요.. 남편이 힘들겠지만..아이들은 눈썰매를 탈수 있을것 같군요. ^^ 힘내세요. 멋진 하루!! 크리스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