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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져야함을 알면서도....


BY 송화 2002-01-27

헤어져야 함을 알면서도 그리워하는 것은


고.은.별


보고 싶다고 그리워 못 견디겠다고

편지를 씁니다.

그 사람은 나 없는 세상에서 

눈물 짓지 않는가 물어도 봅니다.

그러다가 못 견뎌 하늘을 봅니다.

어두운 하늘가에서 그 사람을 봅니다.

잘 지내는가 물으면 

그 사람은 미소를 짓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여.

헤어져야함을 알면서도

이렇게 그리워하는 것은

아직도 사랑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축축한 바람결에

아직도 그대 내음 배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못다한 편지는

가슴 속에 묻어두고

그 사람 그리워 돌아눕는 밤

눈물이 뺨을 타고 흐릅니다.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만남이 아니라 이별이라고

누군가가 말하였습니다.

만났을 때 행복했던 만큼이나

이별할 때의 고통과 설움을 위하여

하나의 노래는 탄생한다고.



그러나 지금 이 순간만큼은

하나의 아름다운 노래보다

그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이 소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