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53

이철수 판화


BY origin64 2002-01-29

이철수 판화




    쏟아질 때나
    고여서 썩어갈 때나
    물은 물, 제 모습대로 삽니다.

    오늘은 조용히 흐르는 넓은 물입니다.
    그 고요 속에 범람과 소용돌이가 깃들어 있다 한들
    오늘 조용한 것을 흔들지는 못합니다.

    오늘은
    일 없이 천천히 걷습니다.
    물의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