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결혼한 지 1년 조금 넘은 주부랍니다.
남들은 어떻게 사는지 궁금해서...
제가 시집을 오면서 형제들 간에 계를 만들자는 이야기가 나와서 계를 만들었답니다.
회비 한 달에 십만원 씩.
처음에는 목돈을 만들어서 쓰자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손이 크다보니 다 쓰고 필요할 때 또 걷어쓰고(어머님 생신에 삼백, 아버님 여행 가실 때 이백, 명절에 옷 한 벌씩-물론 싼 건 아니겠죠, 식구들 외식한다고....) -작년에 한 삼백만원 정도 냈거든요.
신랑이 3남1녀 중의 차남이고 손위 아가씨와 도련님이 아직 결혼을 하지않은 상황이라 형제들 간에 자주 모이고 집안일이라고 하면 다들 팔 걷어 붙이고 열심이랍니다.
이 글을 올린 건 이번에 이때까지는 없었는데 계에서 제사 비용을 집에 드려야겠다는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다른 집에서는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해서요 계를 어떻게 운영하시고 회비는 얼마나 내시는지 궁금해서요
친정에 있을 때는 제사나 행사가 있으면 제가 어머니께 돈을 드렸거든요, 그런데 신랑은 (형제들도)돈을 드린 적이 없다고 하면서 안해도 된다고 하길래 작년에는 시어머님께 여쭈어 보고 떡을 3되씩 했어요. 할매,할배 제사는 두번인데 성의껏 해야지요-조금 서운하실지는 모르겠지만.
형님은 결혼하신지 10년이 넘었고 아주버님 입김은 막강하죠, 아가씨는 손위라 말하기도 어렵죠, 저는 의견을 물어야 보지만 네라고 밖에 할 상황이 안되는 거예요.신랑이 돈이라도 많이 벌어오면 좋겠지만 작년 한 해 백수로 살았는데 제가 직장 다녔거든요. 물론 시집에서 용돈한번 주신적 없죠. 한 번씩 갑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