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지난 10월로 거슬러 올라 갑니다
울 신랑과 저는 결혼 8년차로 신혼 여행두 제대로 못가서
아이들 친정에 맡기고 둘이 동해 여행에 올랐어요
첫째날 둘째날 오후 까지는 좋았어여
경치 좋고 바람 좋고
사건은 둘 째날 밤에 발생
울 신랑과 저는 강릉행 직행을 타려구 대포항서 기다 리고
있던차에 가을 이라도 날씨 땜에 아이스크림이 생각 났어여
제가 아주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쌍쌍바라는 것을 들고 직행에 올랐어여
중간쯤 왔나 배에서 신호가
얼굴은 노랗고 가는 직행을 세웠죠
그리고 민가를 찾으니 동해 병원 앞이라 민가두 없고
병원으로 가자니 멀고
그래서 풀밭에 아쉬운 데로 (설사 덩)을 누고
휴지를 찾는데 아뿔사 없는 것이 었어여
가을 바람은 불고 차들은 도로 옆이라 생생 달리고
못 일어나고 있는 이심정 그누가 알랴
울 신랑 : 빨리 뭐해 일어나
저 : 못일어나 휴지가 없어
울신랑: 여행 오면서 그것두 안챙겨 오냐
그날 전 대충 사태를 정리하고
풀냄새와 덩 냄새가 아우러진 가을 밤을 보냈어여
이상한 상상들은 마세여
전 원래 청순한 아줌 인데
스타일 다 구긴 하루 였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