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472

이 아픈 맘을 어이할까요?...


BY 잿빛하늘 2002-02-05

남편이 있고 두아이가 있는 서른 중반의 주부입니다.
이런 제게 남편이 모르는 남자 친구가 있지요.
그 친구는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쳐 조금 장애가 있답니다.
알게 된지는 이제 다섯달이 되었지만 만남은 단 한번뿐이었습니다.
우린 만나서 악수도 한번 해보지 못한 그야말로 친구
그 자체였습니다.
단 한번의 순수한 만남에서 그 친구는 제게 사랑을 느껴 버렸습니다.
그 친구의 마음을 알고 난뒤,정말 호기심이나 장난이 아닌
진실한 그 마음을 알고 난뒤...
저 또한 괴로운 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금껏 전화로만 통화를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죽을때 까지 나만을 기다리겠다고 울면서 전화를 합니다.

저 또한 남편과의 사이는 그리 원만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아무 이유없이 남편을 내 아이를 버릴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저 어떻할까요?
지금껏 정말 착하고 쑥맥같이 살아온 내게
왜 이런 아픔이 찾아 오는 것인지...
그 친구만 생각하면 너무 아픈 마음에 눈물만 납니다.
전 정말 친구같이 지내고 싶었는데
이런 생각을 했던 제가 너무 바보같을까요?
뭐 하나 내세울 것도 없는 나로 인해 그 친구가 받을 상처를
생각하니 괴롭기만 합니다.
글 읽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다들 행복하시고 건강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