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 쯤에는 눈이 많이 오고 추웠는데 올해는 봄 날씨 처럼 따뜻하네요... 내일 모레면 벌써 저희 시어머니께서 먼길을 가신지 일년이 됨니다. 오랜시간을 병중에 계셔서 돌아가시고 나면 생각도 나질 않으려니 했는데 요즘은 어머니가 그립네요,,, 이게 미운정인가보다 라는 생각도 드네요. 신혼때부터 누워계시던 어머니 그래서 우린 신혼의 단꿈보단 하루하루 그냥 그렇게 부대끼며 살았어요. 그리 넉넉하지 살림 그리고 두 시부모님은 병중에 계셨고 남들이 말하는 첫 임신의 기쁨이나 신혼의 예쁜 기억은 저희에겐 그림같은 얘기 였었지요. 남들이 말하는 고부갈등도 겪어 보고 속상해 배게에 얼굴을 묻고 울기도 많이 했었어요 ㅎㅎㅎ 사랑때문에라고 이름하며 택했던 길은 생각처럼 쉽지는 않더라구요. 36의 늦은 나이에 얻으신 아들에 대한 어머님의 극진한 사랑 때문에 막내 딸로 사랑만 받아가며 자라온 저에게 참 힘든 시간이였지요.. 그래도 9년이란 시간은 훌쩍 흘러 가고 이제 지난날을 생각해 보면 저에게 항산 미안해 하시던 시아버님도 그립고 미운정든 저희 시어머님도 그리워지네요. 자기는 이제 고아라면서 불쌍하게 생각해 달라고 투정하는 남편에게도 그동안 중간에서 잘 다독거려준것에 감사하고 싶구요... 니중에 시간이 흘러 우리 아들이 결혼을 해서 우리 며느리가 누군가와 얘길하다가 우리 시어머니 참 좋으신 분이다라는 생각을 할수 있었음 좋겠네요 ㅎㅎㅎㅎ 이제 초등학교 들어가는데 넘 이른 바램인가요.. 오늘은 왠지 자꾸 지난 기억 속으로 파고 드네요.. 아자!아자!아자! 미래를 보며 달려야하는데 크게 기지게 한번 켜고 다시 뛰어야 겠어요... 여러분 봄이 온다네요... 이봄 모두 부자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