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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그리움.....


BY 망각(외로운나그 2002-02-10



겨울의 한 공간 속에 잠시


구멍이 뚫려 봄 햇살이 뿌리는


하루 였습니다....





잠시나마 구름사이로 뜨거운 광채가


토하듯 이마위에 머물다가 서서히


긴 언덕 사이로 말없이 사라지는 것을


아련히 보았습니다....





봄을 기다린 것은 아닙니다.


기나긴 언덕 너머 있다는 따스한 바람을


기다린 것도 아닙니다....





이 차가움으로는


나의 그리움을 전할수 없기에


머물곳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 길목에 잠시 있고 싶었습니다....





기나긴 맘을 풀어 놓고 싶었습니다.


기나긴 시간을 언덕이 높아 갈 수가 없기에


잠시 머물렀습니다....





사랑이 아니기때문이 아닙니다.


힘들어지는 것이 두려워


먼저 긴 언덕을 가 있을 것입니다....





멀리서 바람처럼 달려올


그대를 난 멀리서 바라보기 위해


먼저 저 기나긴 언덕을 먼저 가


님이 아득히 보일때까지


오래도록 기다릴 것입니다....





님 오기전에


제가 사라지기라도 하면


그 눈물은 마르지않고


겨울 빗물되어 흐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