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도 될련지란 글 쓰신님께 ..
그리고 이 방에 오시는 모든 분들께...
저도 한 남자를 사랑했습니다.
그 남자는 외국에 살고 있지만 멜로 전화로 제 마음을 온통 빼앗가 가버렸지요.
보이지도 않는 상대를 어떻게 사랑하는것이 가능하냐구요?
저도 첨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매일 아침 저녁으로 걸어주는 국제전화에 또 세상에 이런 사람 없다 싶을 정도로 자상하게 보내주는 메일에 제 마음을 송두리째 빼앗겨 버렸답니다.
그 사람만 생각하면 하루가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더구나 혼자산다는 이야기에 안타까움반 동정같은 그 썩어질놈의 사랑반이 합해지니 마음은 온통 그 사람에게로 기울어갔습니다.
더구나 연세가 많으시구 또 교회활동도 열심이신 분이라서 정말 존경할 만한 분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분이 저를 만나러 한국에 일부러 나오신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젊은이같은 열정에 감격하고 행복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순간에는..
그리고 만났습니다.
첫인상은 젊잖고 매너있는 분이리라 생각했는데 ........
거의 폭력에 가깝게 그렇게 관계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 몇번 더 만났고 ..그런데 우연히 그분이 다른 여자한테 보낸 멜이 제게 잘못 배달된걸 읽게 되었습니다.
한두명도 아니고 여러명한테요.
내용은 전부 저한테 보낸것처럼 정이 뚝뚝흐르고 상대 여자 걱정해주고 널 사랑한다.이 세상에 당신 하나밖에 없다!!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그걸 확인하는 저에게 다른 여자들은 너와는 다르다.진심으로 사랑하는것은 너 하나다 ..왜 못 믿느냐 이럽디다.
병신처럼 그 말을 믿었고 아니 믿고 싶었는지 모릅니다만...
그 말이 거짓으로 밝혀졌는데도 그 사람을 만나게 되더라 이겁니다.
제가 왜 이런글을 올리는지 이 방에 오시는 님들은 깊게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비열하게 거짓말을 늘어놓는 그 사람이 안수집사라고 합니다.
자기 말을 못 믿냐고 오히려 저를 매도하는 인간이 말입니다.
사랑이란 말로 포장된 올가미에 걸리면 무슨 말이든 믿게 되고 자기 자신을 합리화 시키게 됩니다.
사실 이런 글 쓰지않고 저 혼자 가슴에 묻어두려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사이버 제비한테 몸주고 돈주고 정주고 마음주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을지 생각하면 그냥 지나칠 일이 아닌것 같습니다.
그 사람은 지금도 아무렇지 않게 저한테 전화하고 사랑한다고 합니다.
돈 많은 사업가라고 자신을 소개해서 그러는지 전국에 있는 수많은 여자들이 그 늙은이를 사랑한다고 아님 사랑해 달라고 애원하고 있답니다.
특히 미국에서 혼자 산다는 그것이 매혹적으로 생각되었겠지요.
왜냐하면 자기가 책임지고 노후를 함께 여행이나 다니면서 행복하게 지내자고 그럴듯한 말로 꼬드겼을것이니까요.저한테 한 것처럼 말이지요.
여러분!!!
그건 사랑이 아닙니다.
잠시 내 곁을 머물다 간 바람일뿐입니다.
더구나 40을 넘기면서 허전한 마음을 비집고 들어온 사이비 제비같은 인간들한테 자기 자신을 지키는것은 가족..특히 남편과 자식에게 최선을 다 하는 것입니다.
저에게 돌을 던져도 이 말은 꼭 하고싶습니다.
바람이라는 것은 하룻밤 풋사랑만도 못 하더라는 것을요.
국제 사이버 제비한테 모든것을 잃어버리고 껍질만 남은 정신나간 아지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