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신랑은 잠버릇이 고약해요.잠꼬대를 얼마나 심하게 하는지
(특히 피곤할 땐 더요.) 제가 자다가 깜짝깜짝 놀란답니다.
어떨땐 뭐라고 해서 저두 잠결에 뭐라고?했더니 글쎄 쿨쿨 자지 뭐에요.우리 친정식구들 잠꼬대하는 식구가 없었는데 희안해서요.
저희 친정엄마가 가끔 무서운꿈 꾸시면 시달리는 잠꼬대를 하신적이
있으셨죠.그럼 제가 막 깨웠어요.너무 괴로워 보여서.
가만히 깨서 들어보면 주로 업무얘길 잠꼬대로 하구요 접대는 뭐
라면은 농*이 맛있다나 뭐래나 저혼자 웃겨서 실실 웃어요.
참 혼자 보기 아깝다구요.그리고 잠꼬대 얘길 다음날 해주면 글쎄
자기가 뭐라고 했냐구 그래요.자기두 궁금한지.
그리고 침대에서 자다가 새벽에 마루에서 깨요.그럼 자기가 일어나서
어?내가 왜 여기서 잤지?합니다.바로 시아버지께서 여기저기서 주무십니다.시댁가서 확인되었죠.어머님두 말씀하셨구요.
티비에서 보니까 남편이 잠꼬대로 아내말고 다른여자 이름을 불러서
아내하고 부부싸움이 났었대요.전 자다가 추운거 싫은데 자다가 창문도 잘열어나요.무의식으로 그랬다나 뭐래나.잠꼬대때문에 힘든점은
없지만 이상하구 재밌어서 썼어요.
제신랑과 비슷한 남편분있는분도 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