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받아...이젠 심지어 진보적이라고 하는 한겨레신문 리포터까지 우릴냄비라고 비아냥 거려? 뚜껑 열리더군요.
아래 기사 2월 26일자던가. 퍼왔슘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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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과 아줌마 반미의식
"쇼트트랙 사태가 이끌어 낸 동네 아줌마들의 반미의식"
김동성 선수의 금메달을 강탈한 숏트랙 사태로 인해서 예상치 못해던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또한 그래서 이것으로 인해 제일 전전긍긍하고 안절부절 못하고 있는 것이 아마도 조선일보가 아닌가 싶다...
조선일보 사설 : 뒤틀린 애국오심
우리 역시 네티즌들의 분노를 십분 이해하지만 심한 욕설이나 ‘반미(反美)’는 자제해야 할 것이다. 금메달을 눈앞에서 놓친 김동성 선수가 태극기를 내던진 것은 흥분상태라 해도 신중치 못한 행동이었다. 단장이나 코치는 선수들의 기량 못지않게 반듯한 매너를 가르쳐야 할 것이다. (조선사설 중)
그래서 조선일보는 사설을 통해서 위와 같이 분위기파악 못하는 소리들을 전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사회에서 반미의식은 꾸준히 있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조선일보가 사설까지 통하여 반미의식의 자제를 절규하는 이유는 무얼까?
다소 엉뚱한 발상일지는 몰라도 나는 그 원인을 우리동네의 아줌마들로부터 많이 목격할 수 있었다. 사실... 아줌마들에게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일반적으로 아줌마들에게서는 정치적인 이슈에 관심있어하는 모습, 특히 반미의식을 찾아보기란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소시적에 학생운동하다가 결혼해서 아줌마가 된 젊은 아줌마들을 제외하고는 말이다...
부시의 '악의 축'발언이 기존의 반미의식 계층의 사람들을 벌집 쑤셔놓듯이 쑤시고 요란을 떨었지만, 그 '악의 축'발언이 동네 아줌마들의 마음까지는 움직이지 못했다... 오히려 보수성향의 아줌마들은 여전히 북한을 욕하며 부시의 실언에 맞장구까지 쳤으리라...
그런데...이러한 보수성향 아줌마들의 심금까지 울려버린 소금연못(솔트레이크) 쇼트트랙 금메달 강도질 사건... 이젠 오히려 아줌마들의 입에서 오노와 미국언론뿐만이 아닌, 미국 그 자체를 '악의 축'이라고까지 말할 정도가 되고 있다...
아줌마들 특유의 친화력과 마당발과 입담을 통하여 이런 분위기는 요새 동네방네 퍼지고 있는 실정이고... 아마도 조선일보는 우리 사회의 이런 급변하는 이상기류를 감지하고서 안달이 난 것은 아닐까? 조선일보라고 해서 우리 아줌마들의 파괴력(여기에서는 좋은 뜻)을 모를리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줌마들의 반미의식의 한계성은 어쩌면... 일회성의 성격이 강하다는 점이다. 동계 올림픽이 끝나고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고 나면 지속되기 어려운 것...
하지만, 오버액션을 보여준 미국선수 오노와 미국언론들이 보여준 추태는 이 한반도 땅에서 벌어지고 있는 주한미군의 범죄사건이나 미국관리들의 오만함이 보여주는 행태들과 그 본질의 뿌리가 같은 곳에 있다는 것을 우리들의 모든 아줌마들은 잊지 말아야 한다.
이 또한 다소 생뚱한 발상일지는 모르지만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해서 동네 아줌마들의 반미의식을 조직화해내고 구체화시킬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잠시 해본다...
요새 김동성 선수를 격려하고 지지하는 팬클럽 사이트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이 중에서 아줌마들이 주축이 되는 동호회를 결성하여 반미의식을 고양하는 커뮤니티를 만든다면 어떨까?... 물론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생각해보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통쾌한 일이 아닌가!...
또한 이번 금메달 강도질 사건은 모처럼 여야의 정치인들을 하나되게 만들었다는 신문기사가 나오고 있다. 물론, 그것이 각자의 당리당략에 도움이 되니까 그랬겠지만...
이미 미국이라는 보이지 않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는 제국, 그 조직체의 일사분란한 통제를 위한 애국심 고양 목적 오노 영웅만들기 자기네들끼리 쌩쑈의 희생양이 되어버린 김동성 선수...
이제 우리나라에서는 이유있는 반미의식의 함양을 위한 상징으로 김동성 선수를 마찬가지로 '영웅화'하자고 하면 어떨까???!!!... 물론, 조선일보와 그 애독자들은 안절부절 못하고 안달이 나겠지...
그러나... 그것이 옳지 않은 방법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것은 이미 스포츠테러를 당한 김동성 선수에게 또다시 테러를 가하는 일이 될것이고... 무엇보다도 추악하고 추잡한 미국의 행태를 그대로 답습하는 것일테니까...
어쨌든... 이번 동계 올림픽의 금메달 강도질 사건이, 미국이 정의의 수호신이라는 막연한 환상에 사로잡혀있는 한반도 사람들의 잘못된 고정관념을 쇄신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하니리포터 김용철 /sweetstink@freech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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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미 엄청 씹혔으니 이 사람 정신 차렸을거라구 생각했었는데 사과문이라고 올린거 보니 더 열받더군요. 미국때문이 아니더라도 이런 시각으로 우리 아줌마파워를 얕잡아보는 인간들땜에라두 불매운동해야겄네.확실한 결과가 뉴스화 되는걸 내눈으로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