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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중성의 증거 - 펌


BY wndus8318 2002-02-28

유가공協, 美애보트사 강력 비난
[정치] 2001년 10월 05일 (금) 11:33

한국유가공협회는 미국의 애보트 사가 미국에서는 무설탕 조제분유를 판매
하고 있는 반면 한국 등에는 충치를 유발하는 설탕 함유제품을 수출하고
있다며 강력 비난하고 나섰다.
협회는 최근 미국 내수용과 한국 수출용 씨밀락 샘플을 한국식품연구소에
의뢰, 조사한 결과 내수용에서는 설탕인 자당 성분이 검출되지 않은반면
한국 수출용에선 자당이 100g당 8.82g이나 검출됐다고 밝혔다.

애보트 사가 한국 태국 대만 등 개발도상국에는 설탕 성분이 들어간 씨밀
락 조제분유를 수출하면서 미국 내수용이나 캐나다 등 선진국에는 무설탕
조제분유를 공급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협회 측은 애보트 사가 개도국에서 씨밀락 조제분유의 판매량
을 늘리기 위해 영·유아의 치아건강을 위협하는 설탕 함유 조제분유를 수
출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설탕이 함유된 조제분유는 영·유아의 충치 유발은 물론 잘못된 식습관을
키워줘 결국 비만, 성인병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이와 관련, 유가공협회는 “국내 업체들도 지난 1980년대부터 무설탕 제품
을 공급하고 있다”며 “애보트 사가 개도국에만 설탕 조제분유를 공급하
는 이중적인 영업행태는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미국 및 한국의 치과학회, 소아과학회 등에서는 영·유아의 충치 등 부작
용 발생 방지를 위해 조제분유에 설탕을 넣지 않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애보트 측은 한국 등 아시아지역에서 시판 중인 씨밀락은
미국에서만 유통되는 조제분유(0~12개월 유아용)와 전혀 다른 성격의성장
기 분유(6개월 이상 유아용)라며 한국유가공협회 측의 주장을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