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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승준에게 띄우는 우리 큰딸의 원망!


BY 봄풀 2002-03-01

우리 큰딸은 이번에 초등학교에 입학을 합니다...
예전부터 가수 유승준을 참 좋아 했답니다...
오죽하면 tv에 이 가수만 나오면 할아버지께 알려드려서 다른 가수는 몰라도 가수 유승준만은 알고 계시답니다....
그런데 어느날 군기피사건으로 우리 큰딸이 상처를 받았습니다..
우리 나라사람하고 똑같이 생겼는데 엄마 우리나라사람이 아니었어?
순간적으로 어떻게 대답을 해줘야 하는지 몰라서
글쎄.. 아니었나봐... 그랬더니, 말도 우리나라말쓰고 생긴것도 우리나라 사람인데 뭘... 우리나라사람이지...
그래.. 그런가보지... 하고 말았습니다..
왜 조그만 아이에게조차도 설명할 수 없는 그 무언가가 있어야 하는 지 정말이지 알수가 없습니다...
미국에서 영주권 인터뷰를 할때 제일 마지막으로 묻는 것이 미국과 한국이 전쟁이 나면 어느나라편에서 싸우겠느냐구 묻는다고 하더라구요... 아닐지도 모르지만.
그 소리를 듣기 전까지 유승준씨가 조금 측은했습니다...
그야말로 사생활인데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그런데 그소리를 듣고나서는....
우리딸에게 다른 가수를 좋아하라고 말해야 겠다는 생각이 앞섭니다...^^ 세금 열심히 잘 내고 3.1절 같은날 태극기도 잘 달고...
이만하면 애국자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