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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그윽한 커피를 마주하고..


BY 남해 바다 2002-03-03



 
 


비가 올려는지..창틈으로 비치는

하늘이 뿌옇기만 하다. 차라리 비라도 내렸으면...

그랬으면 이토록이나 마음이 아프지나 않을것인데...

보글거리는 찻물에 커피가루를 넣어 휘저어본다.

향기 가득한 헤즐넛향에 잠시 머리가 어지럽다.

옛추억...

추억이란건...다시는 돌아올수 없는 지난날의 이야기라고 들었는데.

지나간 그사람을 그리워하기보다는

지나간 내 젊은날을 그리워한다고 들었었는데...

이렇게 흐려지는 날이 되면

난..또 지난 내사랑을 기억한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잊어지기보다는..더 아픈 추억으로써

가슴에 자꾸만 담기게 되니..

언제쯤 이 아픔들을 잊을수 있을까?

한땐 원망도 했었고..그리워 울기도 했었던...

그래서 미워하기조차 했던 그사람을...

이제는...내게 그런 추억이 있어 행복하다고..

그런 추억을 갖게해준 그사람에게 고마워하고 싶다.

당신.....행복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