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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스트레이트 한날


BY 카스 2002-03-27

오늘 날씨가 넘 좋죠?

전 결혼3년이 다 되어가는데 임신이 안되어 맘을 쫄이며 사는
주부임다

이번에도 기대했는데 꽝!!!
과장님 앞에서 나도 모르게 눈물바가지를 흘리고

한달에 2일은 울 착한 신랑 제삿날임니다
임신을 기다리는데 생리를 하는 날에는
2일 정도 나도 것잡을수 없을 정도로 신경이 예민해있고
남편에게 온갖 못된 말을 해대고

첨 결혼해선 미안했는데 해가 갈 수록 오히려 남편에게 화를 내죠..

울 남편 올것이 왔구나 하는 그런 기분으로
담담하게 또 이제 여유있게 2일만 참으면 된다는 식으로
받아들이드라구요

오늘은 과감에게 저에게 투자를 좀 했어요
결혼해서 첨으로 지난 몇달 파머를 했는데
매직 스트레이트를 했어요

거금 십만원을 투자 해가면서..

첨엔 돈이 좀 아깝다 생각했는데
워낙 정성스럽게 몇시간 동안
몇명이 붙어서 머리를 만지는데 순간 미용사들의 노동과
수고에 비하면 괜찮은 가격이라고 생각했어요

어쨋든 며칠전까지만 해도 엄청 우울했는데
오늘 찰랑찰랑 거리며 기분 업 됐어요

용기를 내서 또 담달을 기대해야죠
에궁 임신하고 시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