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진정한 정이 우리 아이들의 한국자랑으로 되는 그 날까지>
: 퍼온 글입니다.
저는 호주에서 대학원 공부를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제게는 제이슨이라는 호주인 친구가 있습니다. 그는 한국에서 5년반을 살았습니다.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는데... 그중 생각나는 것 하나를 적겠습니다.
그는 ㅎ 전문대에서 영어 강사를 했습니다.
어느날.. 학생들에게 질문을 했다고 합니다.
한국이 무엇이 좋으냐? 학생들은 주섬주섬.. 한두가지를 이야기 했답니다.
뚜렷한 사계절이 있어서 좋다느니... 너무나 상투적인.. 그리고.. 너무나 자신없는..
그래서.. 무엇이 나쁘냐? 라고 또 한번 질문했답니다.
학생들의 대답은 끝이 없었습니다.
탁한공기, 더러운 정치인, 교통혼잡, 과외열풍, 부동산투기, .....
결국 그는 대답을 듣다가.. 학생들의 대답을 그치게 해야만 했습니다...
이곳 호주에는 공부를 마치면 영주권을 따겠노라.. 그래서 영주권을 따기쉬운 전공을 선택하는 학생들이 꽤 됩니다.
그래도 공부하는 학생들은 다행이구요,, 그냥 한국에 들어갈것을 생각하면 지긋지긋하다며 이곳에 머물며 놀고있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대한민국의 무엇이 그렇게 짜증을 불러일으키는 가요?
여러분들도 대한민국이 그렇게 싫은가요?
저는요? 우리는 콩가루 집안이라는 말을 종종합니다.
자식이 어버이를 업신여길때, 부모가 자식을 돌보지 않을때... 우리는 그런 말을 하지요.
대한민국은 세계에서도 꼽힐만큼,, 살기 힘든 땅이라 생각합니다.
우리처럼 죽어라 일하는 나라도 없고, 좁은 땅덩이에서 어떻게라도 집한채 마련하기 위해 아둥바둥 하는 나라도 없을 듯 합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나의 어머니입니다.
그래서. 간혹 불평을 하고, 비판을 하지만.. 그 끝에는 우리는 잘 될거야.. 라는 생각이 항상 자리잡습니다. 아무리 싫고 짜증이나도... 이놈의 땅덩이라고 푸념을 해도.. 내가 묻힐곳은 내가 돌아갈 곳은 어머니의 품 밖에는 없으니까요.
종종,, 호주인들이 조심스럽게 한국을 비판합니다. 그들이 옳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말끝에.. 이제 달라질것이다라고.. 너희들이 수백년간 이룬것을 우리는 수십년간에 이루었고,, 너희들이 이해할 수 없는 한국인의 정서라는 것이.. 우리를 이끌것이다라고 말합니다.
대한민국이 왜 좋으냐구요?
점심시간 식당에가서.. 아줌마 깎두기 더 주세요.. 를 아무런 거리낌없이 할 수 있는 나라..
설연휴,, 지옥같은 교통혼잡속에서도 기어이 고향을 찾아가는 사람들이 사는 나라..
서양인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심지어 좁은집에 부모와 함께살면 어떻게 부인과 관계를 가지느냐라는 질문까지 받게 만들었던.. 한국인의 가족.. 그 끈끈함이 있는나라..
가끔 외국친구들은 한국인들의 행동양식을 보고 논리적이고 이성적이지 못하다고 비아냥 거리기도 합니다..어떤 한국친구들은 그것을 부끄럽게 생각하기도 하지요. 하지만 저는 그것이 한 민족을 이끌어 왔던 "정" 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잘 할겁니다.
아직도 우린 많은 문제를 안고 있지만, 앞으로 더 나아질 겁니다.
보잘것없는 동양의 작은 나라지만, 이 조그만 나라의 국민들은 세계속의 경제대국 일본을 우습게보고, 미국을 문화의 뿌리가 없는 나라라고 업신 여기며, 중국을 눈아래로 깔아 보기도 하지요. 그게 우리가 가진 "깡" 아니겠습니까..
어떤이들은 스포츠경기 하나로 너무 호들갑 스럽지 않냐고 말들을 합니다. 하지만.. 그런게.... 금메달을 놓친 억울함과 분통함을.. 자신이 마냥 선수가 된것처럼 느낄 수 있는 그런 사람들이 사는 대한민국이기에 가능하겠지요....
그가.. 금메달을 놓쳐서가 화가 나는것이 아니라.. 그가 한국인이기 때문에...
한국인이 억울함을 당했기때문에.. 우리는 그렇게 분통해 하는것이겠지요...
전라도 경상도 나뉘어 아무리 싸워도.. 결국 우리는 한곳으로 돌아갑니다.
한민족이라는 이름으로.. 그것이 우리를 이끌어 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