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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이 많은 날


BY 하나 2002-03-29

여유로움........
젊은 학창시절에도 그 시절의 고민과 불안이 있었겠지.
근데.... 요즘은 그 시절의 어떤 사람들이 그리워진다.
특히..... 내가 데이트했던 몇 몇 남자들.
무엇이 그립냐면.... 그 젊은이들이 들려 주던 이야기들.
자신의 철학, 정신의 세계를 엿보게 하던.. 그 젊음의 정신적 고뇌와 그들의 분야에대한 뜨거운 열정..... 깊이..
그런 이야기들을 듣던 시절이 그립다는 거다.

아마... 이제 더 이상 누구와도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없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주변의 아줌마들과 그런 얘길 할 수도 없고...... 삶과 직결된 이야기에만 익숙해져버린 이제 40대에 들어간 남편과 이야기를 할 수도 없고..

그저 아줌마들이 자기의 이해타산을 위해 서로 이야기하는 정보류나 소소한 수다들... 아님 내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거나, 공부시키느라 하는 이야기... 잡담.
그런 이야기들이 사실 나의 정신적인 어떤 욕구를 채워줄 수는 없는 거지.

책이라도 많이 읽어야지......하지만.....
그 시절..... 그 젊은 가슴들과의 교류가 너무나도 그리워지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