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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망증


BY 누리 2002-04-06

전 원래가 처녀적부터 건망증이 좀 있었어여
아주 심한편은 아니었지만,
결혼하고부터 더 심해졌어여
요즘은 상대방이 말한건을 1분도 않되어서 잊어버리고,
주위도 산만해지고,
자꾸 실수가 늘어 그런지 더 조급해졌어여

회사일도 실수가 많아져서
말이 회사지 다른가계에 비해 장사가 잘되고, 커서그렇지
가계예요
주문받고, 가공소에 연락해주는 것이 제일 중요한 업무인데여
요즘들어 자꾸만 주문받은것을 잊어버리고,
주문할때 말했던 주문내용도 잊어버려
상품이 잘못되어 나오면 거래처에서 내가 그렇게 만들어 달랬다는데여
주문장에 적지 않거나 주문장을 잃어버리고, 나면
상대편이 뒤집에 씌워도 별도리가 없이 당합니다.
이번주만 해도 매입가 약 10만원어치 오다가 잘못되어 손님으로부터 반송되어왔어여
그런데 저는 주문을 똑바로 넣은것 같거든여
원래가 기억력도 나쁘고, 건망증도 심해져
그냥 손님들 오다 들어오느대로 그대로 불러주는데여

오늘도 30만원어치 날리게 되었어여
근데여 난 주문을 똑바로 넣은것 같은데...
도대체가 내가 한말이 기억이 나지 않아서...
반박을 못하고 있어여
회사 사장이 못마땅해하는데...
이러다가 잘리는것 아닌지 걱정이예요

정말이지 앞으로는 볼펜과 메모지를 손에서 놓지말아야 하든지
전화기에 녹음기를 달든지 해야지..
화가 나네여

저번 한번은 제품이 잘못되어 나왔는데여
거래처에세 나에게 뒤집어 씌우는거예요
다행이 그때는 메모장도, 주문장도 있어서..
(주문장을 FAX로 보냈더라구요 다행이...)
거래처에 손해배상과 재제작을 넣을수 있었지만,
그 주문장 찾느라 얼마나 애를 먹었는지...

아무래도 이번에는 구두로 주문을 넣은거라..
뒤집어 써야 할것같네여
걱정이다...
건망증좀 누가 않가져가나...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