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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 떨어진다는 것....


BY 우울한 아가씨 2002-04-19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저보다 세살 어린 남친(24)은 1년 6개월이라는 시간동안 저에게 너무나 잘해줬고 너무 너무 아껴줬습니다.
하지만,,전 그가 어리다고 그리고 나보다 조건이 안 좋다고 무시하며 헤어지자는 말을 밥 먹듯이 했습니다.
그렇지만,,제가 그 사람을 사랑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내가 헤어지자고 해도 그가 그러지 않을꺼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언제나 저를 사랑하는 맘 하나로 꿋꿋하게 잘 견뎌왔습니다.
근데,,한달전부터 그의 행동이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런 의욕도 없고,,,날 만나기도 싫고,,,나하고 이야기도 하기 싫어합니다.
내가 아무리 옆에서 애교를 떨어도 귀찮아 하고 나를 꼭 송충이 보듯이 쳐다봅니다.
이유는 나의 행동에 완전히 정이 떨어졌다는 것.....
전 정말 나쁜 사람인가봐요....
너무 다혈질이어서 싸울때마다 그의 사진,,편지,,이메일 등을 다 없애버립니다.
그리고 내가 준 편지도 다 불태워 버렸습니다.
너무나 철이 없어서,,바보같은 행동을 마니 했습니다.
근데,,지금에 와서 후회하고 반성해봤자 너무 늦은 것 같습니다.
그는 헤어지자는 말도 하지않고,,기다리라는 말...그리고 당분간 연락하지 말자는 말을 했습니다.
또 평생을 함께 하고 싶지만,,,지금 아니면 제 버릇을 고칠 기회가 없을 것 같다고 합니다.
그리고 젤 충격적인 말은 예전처럼 돌아갈 자신이 없다는 것....
한마디로 예전만큼 절 사랑해 줄 자신이 없다고 합니다.
제 잘못은 알겠지만,,,전 열대어 같은 여자라 항상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지 못하면 미쳐버릴 것 같습니다.
첨부터 저에게 못해줬다면 모르겠지만,,,첨에 10개를 주다가 이제 1개도 주지 않으려 하니,,,정말 너무 힘들고 갑갑합니다.
제가 너무 이기적이죠??
이제는 그를 너무 사랑하고,,그 없이는 못 살겠지만,,그의 맘이 변한 상태에서 만나는 게 저를 너무 괴롭게 합니다.
전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의 말대로 시간을 두고 당분간 지켜봐야 할까요?
시간이 지나도 별로 달라진게 없을 것 같아 두렵습니다.
차라리 헤어지는 아픔이 더 나을 것 같기도 하구요....
정말 그가 예전처럼 돌아오기만 한다면,,,다시 한번 기회를 준다면 정말 잘 할 자신이 있는데....에휴....
저에게 힘을 주세요...!!!!
좋은 말은 기대하지 않습니다.
다 제가 잘못 한 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