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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같은 아이....두얼굴을 갖은 엄마...


BY 쭝이 2002-04-20

신랑은 계속 바쁘다.

그래서 연년생인 두 아들은
24시간 내 몫이고, 내 영역이다.

18개월인 큰녀석은 요즘 배변연습중!
시킨지 일주일 만에 잘 따라한다.
오늘도 바지랑 귀저기를 벗껴났더니
조금있다가 고추를 잡고와서는
"엄마! 응?응?,엄마!엄마!응?엉!응?"
쉬 할께야?
고개 끄덕!끄덕!
변기에 앉쳐주니
금방 변기에서 멜로디 소리가 난다.
아주 아주 오바해서 칭찬해줬다.
그리고 껴안고 등도 토닥여줬다.
몇일전에 사준 미끄럽틀에서 정신없이 놀다가도
어김없이 고추잡고 달려온다.

하루종일 집에만 있으니
아이들도 나도 저녁이되면 지친다.
4개월된 둘째녀석을 안고 주말극을 정신없이보는데
큰녀석이 10분 간격으로
고추를 잡는다.
그리곤 어김없이 들려오는 멜로디소리..
40분동안 4번에 멜로디 소리를 들었다
슬슬 짜증이 났다.
그리곤 한마디 했다
"너 왜그래?자꾸?"

드라마가 끝나갈무렵
큰녀석은 tv앞에서 조용히 쉬~를 했다.
.....................

그걸 닦는사이
작은아이 얼굴에 베게두개를 올려놓고
그위에서 뒹굴고 있다.

태평스레 그러고있는 큰녀석이 안쓰럽다.

급히 달려가 따금하게 한마디하고
울려고 준비하는 아이를
한번 안아줬다.

좋은 엄마
일관성 있는 엄마
이성적인 엄마
..................

아직 멀었다

"이제 잘시간에요.잘자?"
"으응!"
엄마는 ,두얼굴을 갖은 엄마는 한번 더 묻는다
"엄마 사랑해?엄마는 우리ㅇㅇ 이 사랑하는데?"
천사같은 아이 잠시 망설이다가
고개만 끄덕끄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