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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힘있...아줌마 뉴질랜드 이민온 이야기 (8) 적?과의 동침


BY nz_Olivia 2002-04-23

뉴질랜드의 이혼율은 60프로가 넘는다고 한다.
주위에 이혼한 사람들이 엄청 많은거 보면 아마 70프로도 훨 넘지 않을까 싶지만.
요즘은 평균 수명 연장으로 일부 전문가들은 일부일처제가 현실성?이 없다고들 말하기도 한다.
부부가 결혼생활 할수있는 최고기간이 15년정도라나.. 아마 이정도면 단물 쓴물 다 맛보고 서로에 식상할 시기라는건지..
어찌보면 그 말도 일리는 있는것도 같고?

뉴질랜드는 모든 재산을 부부가 공동관리 한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누구명의로 되어있건 동등한 권리가 주어진다.
그리고 부부가 동등하게 변호사에게 의뢰해서 유언장도 작성하게 되는데...

이민와서 알게된 한부부가 그 문제로 크게 다투게 되었다.

남편은 본인이 사망시 모든 재산을 아내에게 일임을 한다는데 아내는 남편이 아닌 아이들에게 일임을 한다는 거였다.
당연히? 남편이 브레이크를 건다.
나는 니앞으로하는데 니는 왜 내앞으로 안하느냐.

그 부인 왈 당신이 죽으면 당신이 남긴 유산으로 (만일 내가 재혼을 하더라도) 나는 내자식 잘 거두지만 내가 죽으면 당신은 다시 재혼할거고 그러면 뻔하다~ 내 자식만 불쌍하게 될거다. 그러니 나는 내 몫은 내 자식들에게 남기겠다.

길길이 뛰는? 그 남편에게 그 부인 왈 그러면 당신도 당신유산 자식앞으로 남겨라 나는 상관 없다.

참내~ 그럼 그 남푠도 그렇게 하면 되지 뭐가 문제냔 말이다. 왜 그 남푠분은 그리 길길이 뛰는가 말이다.
낼 금방 누가 죽는것도 아닌데 ..

그 부부가 하도 그 문제로 심각하게 싸우는 바람에 그 부부 아직도 유언장 작성을 못하고 있는데...울신랑 당연히 그 남편 편? 이다.
에고.. 말 잘못 꺼냈다간 우리도 부부싸움 한번더 하게 생겼으니..일단 이 아줌마의 생각은 접어두고 라도..같은 여자로서 많은 공감이 가는 부분이었다..--;

부부는 돌아누면 남.. 자식은 영원한 내자식?

그치만 그게 머 그리 중요한가..하루하루 행복해지려고 노력하는게 더 중요한일 아닐까?

이제 우리나라도 이혼율이 30프로가 넘는다고하니 차츰 선진국 대열에 질세라 합류하고 있는건지..
아마도 뉴질랜드랑 비슷한 사회 여건이라면 우리도 이혼율이 70프로는 가볍게 뛰어넘지 않았을까??

그러나 감정에 충실한 키위들은 어쨋거나 이혼후에도 서로 자식을 사이에 두고 왕래하며 그리 웬수처럼은 지내지 않는거 같은데..(사람감정이야 배신당한 입장 다 같겠지만) 우리는 마치 그런 웬수가 없는냥 이를 갈며 살아야하니...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작년에 한국에 갔을때 우연히 티비에서 재미있는? 설문조사와 인터뷰 하는것을 본적이 있다.

만약 다시 태어난다면 지금의 배우자와 다시 결혼을 하겠느냐.. 그런 내용이었던거 같다.
답변자는 결혼생활 10년이 넘는사람들을 대상으로.

그런데 재미 있는건? 남자의 70프로는 지금의 아내와 다시 결혼 하겠다고 대답한 반면 여자의 70프로는 지금의 남편과 절대로 다시 결혼하지 않겠다고 답했는데 아마 나머지 30프로의 여자분들 중에서도 조금의 갈등은 있지 않았을까?

어떤 인터뷰하던 아저씨 입에 거품?을 물고 자기부인 자랑을 늘어놓는다.
"당근이져~ 저한테 잘하죠, 아이들 한텐 잘하죠 ,살림잘하죠, 우리마누라 같은 사람 없죠~"
그아저씨 부인은 과연 어떤 답이 나올지 궁금하다??

같이 티비를 보던 결혼 25년차 아줌마 하시는 말씀..
"오~ 노우~ 우리 아무개랑은 절대로 같은 땅에서조차도 태어나고 싶지않어~ "
ㅎㅎ 아저씨 땀시 무지 맘고생하시는 그아줌마 그런말 충분히 하시고도 남지여.^^

(오~ 노~ ~ 지한테는 묻지 마세여~ 지는 주관식 문제에는 약하걸랑여~^^)

이민와서 얼마안되어 우리부부 결혼 10주년을 맞이 하게 되었다. 그래도 마누라 생일이랑 결혼 기념일은 꼬박꼬박 챙기는 울 아저씨..
(넘 부러버? 하지 마세여..생일 지난 담날부터 돌아오는 364일동안 매일 노래부르지여..ㅎㅎ 한달전부터는 하루에 두번 노래 합니당.
"어머~ 애들아~ 이번달 마지막 토요일이 엄마 생일이네? "
아무리 기억력 나빠도 절대로 못잊어 먹지여~ 잊어먹는날은 죽음잉께^^)

우쨋거나? 딴에는 큰맘먹고 거금?을 들여서 마누라 다이아먼드 반지를 해준다고 끌고 간다.(이럴땐 그저 모른척 끌려가는거이..^^)

머....그 옛날에 못살았던 사람들이 어디있겠는가 마는 우리시댁도 그 옛날에는? 잘 살았다고 하는디?..하필 결혼할 당시 아버님 사업실패로 며느리주려고 미리 장만해놓으신 1 캬럿짜리? 다이아 반지도 처분을 해야만했다고..(ㅋㅋ 울 시엄니 말씀 이셨으니 믿어야 될랑가 말아야 될랑가)

이 욕심없는? 착한아줌마 다이아보다 더 멋진? 울신랑만 있음 된다고.. 그깐 다이아몬드 하나도 부럽지 않는디..(ㅎㅎ 이말은 진심이 아닌거같다)
굳이 울아저씨 맘이 쫌 그랬는지..결혼 10주년 기념으로 다이아를 끼워준다는디..(절대로 남푠 자랑하는거이 아님당)
그깐 보석하나에 한달 생활비나가는게 영 맘이 불편했지만..가끔은 돈으로 재지 말아야할 경우도 있는기라..성의가 괘씸하야 접수는 했는디...
(인간.. 기왕 사줄려면 두달치 월급은 투자 하든가..ㅎ)

그러나..부부싸움 할때마다 이 아줌마 씩씩 거리며 화장실로 달려간다.

이눔의 다이아 변기에다 확~~ 빠뜨려 버려? 말어?

-------------------------------------------오늘야그 끝.

매번 별 재미도 없는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실수방 모든님들~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요~

피에쓰:
저번글 답글주신 루돌프님~ 한가람님~
고맙습니다.

루돌프님~
모든일이 잘 되실 거예요.
전 이노랫말을 아주 좋아하는데요.
나나무스끄리의 노래중 나오는 가사죠.
Why worry now.
미리 지금 걱정할 필요가 아무것도 없죠. 그리고 미국갈수 잇는 기회가 있으심 가셔도 좋을거 같아요. 님께도 좋은 경험이 되실 거예요.
글고 남편분께도 분명히 좋은 기회가 올꺼예요.
머든 노력하는것 만큼 얻을수 있는게 인생 아니겠어요.그냥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 하다보면 꼭 좋은 일이 생길 겁니다.
Why worry now?

한가람님~
그야말로 현모양처 이시네요. 그렇게 맘을 비우기가 쉽지않죠.전 여지껏도 으르렁거리는데..차츰 나아지겠죠?^^
격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