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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손에 떡을 들고..


BY 어쩔까나 2002-04-25

전 38세의 초등 5,4학년 남매를 두고 있답니다.
현명한 주부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2년전부터 우체국에서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는데요.
들어보셨는지... 재택집배원이라고...
재택이지만 사정상 출근을 8시까지 하고 있습니다.

6시간 일을 하고 약 65만원 정도 받습니다.
시간당 계산은 그러하지만 시간이 흐르니 일이 능숙해져
실제 근무시간은 약 4-5시간 정도입니다.
사무실일은 아니고 외근이라 몸은 많이 고달프지만
오후 3-4시면 일이 끝나니 가정생활이나 아이들에겐
아무지장 없이 두가지 일을 수월하게 하고 있는데요.
2년정도 되니 준 정규직(상시집배원)으로 일할 생각이 없냐고 의향을
물으시네요.
정규직은 기능직 공무원인데 요즘 구조조정으로 정규직 채용은
어렵고 준 공무원수준으로 월 급여는 약 120-130정도 되네요.
출근은 지금과 같고 퇴근시간이 7-8시정도이고 일이 폭주되는
1주일정도는 9-10까지 일을 해야 한답니다.

지금하는일은 시간적인 여유도 많이 있고 아이들과도 함께
할 시간이 많고 집안일도 다 하면서 부담없이 일을 했는데
이런 제안을 받고 보니 마음은 하고 싶은 욕심이 앞서는데
아이들이나 집안일에 지장이 있을까 염려가 돼 선뜻 결정을
하기가 어렵네요.
남편수입은 월수 300정도라 모아놓은 재산은 없지만
그렇게 생활에 궁핍함을 느끼지는 않는데..
제 나이도 많고 앞으로 이런 기회가 다시 주어질 것 같지는
않아서 저에겐 직장생활로는 마지막 기회일 것 같은데
어찌하면 좋을까요?
배부른 투정이라 욕하지 마시고
현명한 우리 주부님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