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파트 경비아저씨들은 좀 나이가 많다
그래서 인정스럽고 참 좋다.
근데 문제는 아저씨들의 방송솜씨다.
난 아예 스피커에 테이프를 붙여놓았다.
나이가 드신탓에 멘트를 미리 써놓고 읽으시는데도
횡설수설하기 이를데가 없으며 뛰어 읽기가 되지않아
완전히 "아버지 가방에 들어가셨다" 이다.
무슨소리진 요점 파악이 제대로 되지않는 것이었다.
요점만 이야기 하면 될것을 인사말씀까지 덧붙이고 더불어 감사합니다 까지 덧붙이니 자연 멘트는 길어지고 음량조절이 되지?榜?커다란 목소리로 꼭 두번씩 반복해서 읽으시니 정말 듣기에 괴로운 일이었다.
근데 어느날 재산세 고지서를 찾아가라고 방송을 하시는데 그날은 왠일로 멘트를 적어놓지않고 즉석 방송을 하시는거다. 거기다가 짧고도 명확하게...
"경비실에서 알려드립니다. 재산세 쪼가리가 나와있으니 퍼뜩퍼뜩 찾아가시소. 다시한번 알려드립니다. 재산세 쪼가리가 나와있습니다"
속이 시원한 명 방송이었다
(여기는 부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