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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독립좀 하세요.


BY 속상한 새댁 2002-04-27

자기야 나 정말 자기에게 정작 하고픈 말은 못해서 가슴이 터질것
같으면 여기 들어온다.자긴 이편질 절대 못받아보지만 이렇게라도
하지않으면 답답해서....
내가 왜 정작 하고싶은말을 못하는지 알아?
첫째는 자기 자존심에 상처주기싫고 둘째는 그로인해 자기가 날
나쁜 여자 취급하거나 나에게 실망하거나 우리사이가 서먹해지는게
두려워서야.

호르몬이란 무얼까? 또 맨땅에 헤딩하고픈 생각이 마구 드는거
보면 그날이 곧 올거같아.나정말 결혼한지 일년되가는데 시댁만
생각하면 골치가 무지아파오고 숨이 막힌다.제발 시댁하고 멀~~~~~~~~~리 이사좀 갔으면 좋겠어.
자긴 결혼한게 실감이 안나는가본데 어 증말 자긴 왜그렇게 독립을
못하고 또 시댁식구들은 왜그렇게 독립을 안시키는데?어?
그래서 가까운게 싫은거야.숨이 막히고 시댁식구들한테 시시콜콜
사생활 노출되는거 같고 꼭 발가벗고 서있는 느낌이야.

어휴 이건 줄줄이 사탕도 아니고 시시때때로 전화를 하고
(전화줄을 빼놓을 수도 없고) 시부모님에 형님에 시누에 아이고
정말 머리아파서 원...그냥 잘 ~저희들끼리 잘살겠지 하고 내버려둘수는 없나.그리고 전화도 그래.잘있냐 이런 좀 건전한 안부인사면
몰라 아니 다큰 성인들을 이래라 저래라 시부모님이 그러니까
형님과 시누까지 덩달아 그러시지.아니 왜 다큰 성인을 애다루듯
하시는거야?그리고 또 사람이 상황따라 또 컨디션따라 거절을
적당히 할 수도 있는거지 거절하면 완전히 나쁜며늘 취급하고
삐치시고 또 나중에 만나면 얼굴에 찬바람이 씽씽불고 도대체
자기네 식구들 왜그러냐?
남자들 여자들이 제일 싫어하는 말이 그거라며
도대체 자기식구들 정말 왜그래?도대체 융통성이라곤 눈씻고 찾을래야 찾을 수가 없어.

아니그럼 몸이 아프고 머리는 깨질듯아파서 손가락 까딱하기
싫은데 시댁가서 뒤치닥거리 다해야겠냐?
그래 우리가 다 아니 자기가 하두 줏대가 없구 우유부단하고
싫다는거 딱잘라 거절못하는 성격때문에 덩달아 나까지 정말
귀찮아 죽겠다.그래도 난 나대로 열심히 하는데 시댁두 정말 이주마다 한번가지 전화도 일주일에 두번 보통하지 용돈도 한달에
십만원씩 드리지 맛나는것도 부모님 생각나서 사다드리지...
그런데 이건 해주면 해줄수록 칭찬은 고사하고 요구사항만 많아져가지곤....정말 내가 이런말 잘 안쓰지만 정말 짜증나.알아?
제일 짜증나는건 자기의 그런 바보같은 줏대없는 행동!

어제도 그래 아니 누나는 왜 공연을 자기가 보기싫음 안가면 그만이지
우리에게 가라고 억측을 부리고 난리대?
뭐 서방님은 언제 그런 공연을 봤다고 보기싫어하신다고...
아니 그럼 안가면 그만이잖아.
생각해보겠다고 자기랑 의논해보겠다고 했더니 꼭 가라고 억측을
부리시는 자기누나 정말 시부모님하고 한치도 안틀려...
왜 사람이 억측을 부리고 강요를 하는지...
자기도 가기 싫었잖아.그럼 가기싫다고 의견을 똑부러지게 말하든지.
뭐 자기가 좋아하는 스타일 아니면서 누나때문에 공연잘봤다고
전화는 잊지않는 자기 .차 옆에서 정말 기가차서
자긴 언제나 그래.피곤해도 시댁일이라면 누나일이라면
몸이 부서져라 몸바쳐 충성하는 자기 정말 죽을때까지 이해하기
힘들거야.왜? 난 우리집에서 믿고 자기일알아서 하게끔
독립적으로 키워졌거든.그런데 나까지 왜 내의견 딱부러지게
얘기못하는지 알아?그건 자기입장 난처할까봐서야 우선 결혼하면
시댁가풍도 따라야하기에 내가 노력은 했는데
정말 날이 갈수록 가관이다.어제 배도 쫄쫄이 굶고 (자기 퇴근시간에
쫓겨) 공연만 관람하고 또 치하철도 끊겨서 버스에 지하철에
택시에 다리는 아파죽겠고 고생한생각을 하면 그냥 확~~~~~~~~
내가 바보지.자기 성격아는데 내가 딱부러지게 거절했어야 하는데.
이제부턴 나도 내의견 피력하며 싫은일 억지로하고 머리 쥐어 뜯는
일은 안하고 또 이번주안가면 시댁에서 난리나던말던 내몸피곤하면
안갈거야.
그리고 반찬말인데 제발 그 초등학생처럼 유치하게 먹다 남기지좀
말아.이건 시부모님부터 시작해서 손자손녀까지 아니 다 먹을
생각없으면 아예 처음부터 반을 덜던가.무신 음식 귀한줄 모르고
남긴거 누가 먹으라고 밥이며 국이며 ...
에잇 그럴바에 내가 이제 아침도 철저히 굶긴다.
그게 마누라 사랑과 정성인지 모르고 .
뭐? 밤에 과식해서 소화가 안돼?자긴 그러니까 배가 남산만한거야.
요즘 자기관리다 뭐다해서 남자들 얼마나 운동인데 배에 내장지방
이나 쌓아두고 식습관이 엉망에다가 그리고 왜 밤에 과식하는데
제대로 좀 절제좀 하고 너무 밤늦게 먹지말아야지...
어휴 이런거 어릴때 교육받는건데 아주 엉망이야 엉망!
내가 포기했다.그리고 매일 소화가 안돼? 아니 소화가 왜 안돼는데
아니 밥을 오분만에 뚝딱 먹으니 소화기관에서 소화시킬 시간이나
있어?아무리 습관이라지만 너무한다.정말.
내가 호르몬이 이럴땐 나자신도 밉고 다밉고 속터져서
간접적으로나마 자기흉 시댁흉봤어.내가 이런거 얘기할 친구도
(미혼이라 이해못함)이웃도 (다 맞벌이)없고 해서 여기다 털어놓으니
와 정말 상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