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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녀석과 함께 운 날...


BY cjhah 2002-04-27

안녕들 하시지요 .오늘은 너무나 속이 상해서 이렇게 들어 왔어요. 아들 녀석의 심약함 때문에 오늘은 너무나 속이 상함니다.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를 못하는것 같아서 오늘은 아들 녀석을 데리고 감은 반 친구네를 갔었어요.. 컴퓨터 게임을 하기도 하고 장난감을 가지고 놀기도하고 그러다가 친구과 투닥거리기도 하는데 뭐 아이들은 싸우기도 하잖아요.. 그런데 아들놈은 친구가 자기를 그박을 해도 아무 말을 하지않고 그걸 다 받아 주더라구요.. 뭐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면서 지켜 보았는데 친구가 머리를 잡아 당겨도 그냥 당하고만 있는 거예요.. 참 기가 차더라구요..그냥 그렇게 기분이 나빠도 참고 속이 상해도 그냥참고 만 있는 녀석이 너무나도 안타깝기도하고 화도 나더라구요... 그렇게 집에 와서 아이에게 친구가 귀찮게 하면 싫다고 말하라고 하는데 아들 놈은 눈물만 흘리더라구요... 그런 아들 놈이 가엾기도하고 속상하기도 해서 함께 안고 울었담니다... 너무나도 심약한 아이에게 어떻게 용기를 줄까요.. 몸이 약하다고 학교도 일년을 늦게 보냈는데 덩치는 남들보다 떨어지지도 않으면서 순해 빠진 녀석에게 제가 뭔가를 잘못 가르치고 있는건 아닌지 너무나 속상하네요... 참 답답한 날이예요... 곰 한마리를 꼭안고 자는 녀석이 참으로 안쓰럽네요... 어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