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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을 쉴 수가 없어요


BY 난? 2002-05-01

그나마 오늘 이 쾌청한 날씨를

보내주신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나이다

어제 처럼

또 다시

비님이 제곁에 머물고 있었다면

아~~~~ 제 의지력은 벌써 무너져 내렸을 겁니다

겨우 이틀밖에 안되었건만

아예 정지해 버린 듯한 이 시간속에서

너무나도 처절하게 발버둥을 치고 있나이다

떨쳐내면 낼 수록......

말없이 늘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저 나무들을 보면서도

아~~~ 늘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들이 으외로 많음을

새삼 놀라며 바라보고 있었답니다

흔들리는 절 나무라면서 말입니다

귀로도 안들립니다

전부 제 얘기 같은 노래들이 말입니다

아리다 못해......쓰리다 못해.......저리다 못해

감히 만질 수 조차 엄두가 나질 않는 이 가슴으로

후벼파면서...그나마 노래라도 더듬고 있는 제 모습에서

너무나도 처절한 모습을 발견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집에서나마 있는 제 모습에서...위안을 삼아야 하나요


많은 사람들은 사랑하는 이들을 어찌 하늘나라로 먼저

보낼 수가 있었을까 란 생각이 들었었습니다..한 때는

그러면서..위안을 삼기도 했었습니다...그러나 지금은

그래도 그 사람들은 저보다 행복하단 생각을 해 봅니다

그 사람들은 어떻든 세월이 말해줄 수 있는 포기란 놈이

다가올테니 말입니다

저도 아예 그랬으면 싶은 맘 뿐입니다

도저히 건너지 못하는 강이였음

감히 다가갈 엄두조차 낼 수 없는 곳에 있었음 싶습니다

아님

제가 또 다시 달려갈거 같으니까요

달려가고 말테니까요

이렇게까지 깊을 수가 있나.....이런 감정까지 느낄 수 있는가

어디까지가 시작이고 어디까지가 끝인가요

한도 끝도 없이........해도 해도..느끼고 느껴도

저린 가슴은 삭힐 줄도 모르고.......깊은 수렁 속으로

마구 마구 빠져들어가기만 한 지금의 내 모습을 보면서

누구를 위해서 이토록 표현할 수 조차 없는 냉철함을

가질려고 노력하고 있는 걸까요

이러고도 살아야 합니까??

벗어 던져버릴 수는 없는 것 입니까??

그럼...정말 안되는 것 입니까?

그런 겁니까??

과연

누구를 위해섭니까?

결국엔 저 자신을 위해서 발버둥치고 있다는 것은

잘 압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인정을 해 버리기엔...왠지....억울합니다

그만큼

달려가고 싶은 맘이 큰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맘이 언제까지일까요

살펴주소서.......작은 몸짓이나마

꿈틀대고 있는 제게....제 길만을 환하게 비쳐 주소서

좁아도 좋습니다..아무리 험한 길이라도 좋습니다

그저

제 길만을 가게 해 주소서!!

견뎌낼 힘을 주소서

그래도

감사하나이다

이 틀을 견딜 수 있는 힘은 주셨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