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마 오늘 이 쾌청한 날씨를
보내주신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나이다
어제 처럼
또 다시
비님이 제곁에 머물고 있었다면
아~~~~ 제 의지력은 벌써 무너져 내렸을 겁니다
겨우 이틀밖에 안되었건만
아예 정지해 버린 듯한 이 시간속에서
너무나도 처절하게 발버둥을 치고 있나이다
떨쳐내면 낼 수록......
말없이 늘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저 나무들을 보면서도
아~~~ 늘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들이 으외로 많음을
새삼 놀라며 바라보고 있었답니다
흔들리는 절 나무라면서 말입니다
귀로도 안들립니다
전부 제 얘기 같은 노래들이 말입니다
아리다 못해......쓰리다 못해.......저리다 못해
감히 만질 수 조차 엄두가 나질 않는 이 가슴으로
후벼파면서...그나마 노래라도 더듬고 있는 제 모습에서
너무나도 처절한 모습을 발견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집에서나마 있는 제 모습에서...위안을 삼아야 하나요
많은 사람들은 사랑하는 이들을 어찌 하늘나라로 먼저
보낼 수가 있었을까 란 생각이 들었었습니다..한 때는
그러면서..위안을 삼기도 했었습니다...그러나 지금은
그래도 그 사람들은 저보다 행복하단 생각을 해 봅니다
그 사람들은 어떻든 세월이 말해줄 수 있는 포기란 놈이
다가올테니 말입니다
저도 아예 그랬으면 싶은 맘 뿐입니다
도저히 건너지 못하는 강이였음
감히 다가갈 엄두조차 낼 수 없는 곳에 있었음 싶습니다
아님
제가 또 다시 달려갈거 같으니까요
달려가고 말테니까요
이렇게까지 깊을 수가 있나.....이런 감정까지 느낄 수 있는가
어디까지가 시작이고 어디까지가 끝인가요
한도 끝도 없이........해도 해도..느끼고 느껴도
저린 가슴은 삭힐 줄도 모르고.......깊은 수렁 속으로
마구 마구 빠져들어가기만 한 지금의 내 모습을 보면서
누구를 위해서 이토록 표현할 수 조차 없는 냉철함을
가질려고 노력하고 있는 걸까요
이러고도 살아야 합니까??
벗어 던져버릴 수는 없는 것 입니까??
그럼...정말 안되는 것 입니까?
그런 겁니까??
과연
누구를 위해섭니까?
결국엔 저 자신을 위해서 발버둥치고 있다는 것은
잘 압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인정을 해 버리기엔...왠지....억울합니다
그만큼
달려가고 싶은 맘이 큰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맘이 언제까지일까요
살펴주소서.......작은 몸짓이나마
꿈틀대고 있는 제게....제 길만을 환하게 비쳐 주소서
좁아도 좋습니다..아무리 험한 길이라도 좋습니다
그저
제 길만을 가게 해 주소서!!
견뎌낼 힘을 주소서
그래도
감사하나이다
이 틀을 견딜 수 있는 힘은 주셨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