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쪽도 지지하지 않고 있는 게 내 입장인데, 외국언론에 소개되었다는 한국대선의 다크호스라는 노무현돌풍에 대해 읽으니 맘이 좀 착잡해진다.
우리 국민들중에 정치권의 부패, 결탁... 비리.. 약속의 번복등에 의한 불신으로 염증을 느끼지 않는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 거다.
그래서 늘 달라지길 바라는 맘은 급한 개혁의 바람쪽으로 크게 선회하는 경향이 있는 거 같다.
그러나, 현실에는 좀 더 냉정해질 필요가 있을 거다.
과연 신선하고 뭔가 확 바뀌길 바라는 급한 마음에서 지지하고 싶은 정책들이 과연 현실성이 있을 것인지..
가장 바람직한 변화라는 것은 오랜 세월 일관성을 두고 하나씩 하나씩 변화되어야하는 거지, 한 번에 걸친 대수술을 통해 많은 것을 변화시키고 싶어하는 것은 늘 큰 후유증이 따르게 마련이라고 생각된다.
우리 국민의 정서가 그 외신을 통해 다 드러나고 있는 것 같은 조바심마저 든다.
급한 맘에 급류에 몸을 싣기 보다는, 한 템포 늦춰, 느리고 큰 보폭으로 걸어갈 수 있는 여유..... 그것이 가장 필요할 것 같다.
누구를 지지한다고 해서 모든 것이 국민들이 바라는 대로 이뤄지는 것이 불가능한 것을 인정하고... 누구를 통한 결집이 아니라... 큰 안목으로 결집된 국민을 위한, 세계속의 한국을 위한 큰 뜻에 정치인들을 움직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머리와 가슴을 차갑게...더 차갑게 식혀야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