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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 정말 있긴 한가요?


BY heelove 2002-05-06

어제 제 친구 결혼식에서 헤어진 그사람을 우연히 만났습니다.
친구예식 다음예식이 그사람 친구 예식이였던거에요..
그래서 친구결혼식 끝나고 친구들이랑 모여서 피로연가니마니하고 있을때 지나가는걸 봤어요,, 가벼운 인사만하고 황급히 가더라구요..
그때 그기분 정말 묘했어요..
너무 쓸쓸한 그런 기분,,,,, 갑자기 우울해지더라구요..
헤어진지 이제 6개월정도 되었는데 가끔은 연락을 했었지만 정말 어제는 너무 서글펐어요,,,
그래서 피로연 끝나고 차한잔하면서 서로 좋은 사람 만나 결혼하라고... 정말 그 사람이 좋은 사람만나길 바라는데 저 보다 먼저 인연을 만나 가버리면 정말 슬플것 같네요...
타지역에서 식이 있어서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꾹 참았던 눈물이 막 쏟아지더라구요....//
마음이 아파서.. 괜찮은줄 알았는데 아직 그사람 내 가슴에 깊이 남아있나봐요,,,..
맛선도 벌써 세번째 봤지만 제 마음이 그래서인지 맘이 안가더라구요..
그사람 다시 내게 돌아오라고 사정을 해도 돌아갈 자신이 없는데,,,
아니 절대 돌아갈수 없는데,,,,..
집안의 반대로 헤어졌습니다,,
그사람이 싫어서가 아니라 전 그 사람 가족들이 너무 부담이 되었어요,,
어찌되었던 핑계에 지나지 않겠지요...
집에선 서른전에는 꼭 시집가라고 하시네요..
아직 결혼이라는 부담은 전혀 느끼지 못했는데 막상 집에 아버지께서 그런 말씀하시니 부담이 되더라구요..
저28세인데 이젠 사랑에 눈이 멀어 갈 나이는 아니잖아요..
아니 그런 사랑이 이젠 올것 같지도 않아요...
아무래도 조건을 먼저 보게되어요..
이렇게 삭막해저가는게 정말 서글프네요..
결혼이란걸 해야하는건가요?
제자신이 너무 나약해서 혼자살 자신이 없는데 그렇다고 결혼을 하고 싶은 것도 아니고,,,,,,,,
정말 힘이 드네요.. 이렇게 어른이 되어가는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