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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하네요. ㅡㅡ;;


BY 숨소리 2002-05-07

나 속상해 방에는 이보다 더한 속상한 일들로

올리시는 분들땜에 차마 올리지 못하고 여기다

하소연을 하네요. 그냥.. 들어주세요. ^^;;


쩝.. 제 나이 28살 이고 연년생인 3남매중에 장녀랍니다.

제 밑으로 여동생, 남동생이 있는데.. 모두 27,26이지요.

^^;; 울 엄마 저희들 키울때 고생 많이 하셨을꺼예요.

줄줄이 연년생이니..


사귀는 사람이 있어요.

초등학교 동창에 같은반 짝꿍이였는데..

13년 후 26살에 다시 만나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네요.

남친은 3형제중 막내랍니다.

큰형님은 아직 미혼이고 둘째형님은 결혼을 해서

예쁜 아기도 있어요.

양가 부모님들 아직 정식으로 상견례는 하지 않았지만서도

저희가 결혼할꺼라는 거에 대해서 좋게 생각을 하시는것 같습니다.

아마도 나이가 있기 때문에 진지하게 받아들이시는것 같아요.


남자친구.. 결혼하기엔 아직 경제력이 부족하지요.

하지만.. 열심히 노력해요. 매달 적금 100만원씩 들고 있거든요.

내년 이맘때쯤 결혼을 하기위해 전세금이라도 마련하려고요.


근데.. 지금까지 적금부은걸.. 그냥 어머니 드리기로 했다네요.

어머니가 대출을 받아서 누굴 빌려드렸는데..

그 이자가 한달에 9만원 정도 한다네요.

그래서 이번 적금타면.. 그 돈을 갚는 다고요.

매달 이자되는 돈을 남친에게 주겠다시면서요.

장남에게 말하기엔.. 누구보다 결혼이 사급한 사람이니..

준비되면 먼저 보내야 하니 생각을 못하실테고..

차남은.. 아마 며느리때문에 어려워 얘기도 못꺼내셨을꺼란

생각에 막내아들인 남친에게 얘길 하셨겠지요.

아마도 달달이 내는 이자가 아까워 그렇게 하시는것 같은데..


저희 엄마가 분명.. 그러시면.. 저도 제 남친처럼

분명 그렇게 했을텐데도.. 속상한 마음.. 어쩔수가 없네요.

저 못됐져? ^^;;


서른되기 전에 결혼하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빌려준돈 받기 전까진 힘들것 같아서 속상해 지네요.

내가 서른 넘기면..동생들도 줄줄이 서른 넘길텐데...

에휴... ㅡㅡ;;


남친은 미안하다 미안하다.. 그러는데..

남친을 이해하는데도..

속상한 마음 어쩔 수가 없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