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2일 동네 목욕탕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목욕을 마치고 옷을 입으려고 하는데 옆에서 갑자기 중년아주머니가 아주 큰 소리(악을 썼다는 표현이 더 정확할 것임)
"누가 핸드폰을 가져 갔어. 핸드폰 가져 갔어" 마치 주변에 있는 사람들 누군가가 핸드폰을 가져간 것처럼 얘기하는 것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그 아주머니 딸이 핸드폰을 가져왔는데 없어진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없어졌다고 소리치는 바로 뒤에 어린여자 아이가 핸드폰 여기 있는데요 하고 주워서 주는 것이었다.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그 여자와 딸은 목욕탕을 나갔고
잘 찾아보지도 않고 핸드폰 없어졌다고 한바탕 소란을 치는 그 아줌마 때문에 목욕탕 여주인은 놀라서 입도 다물지 못하고 거기 있던 모든 사람들은 어이가 없어 하고 그 때 내가 지나가는 소리로 "경솔하게 잘 찾아보지도 않고 가져갔다고 하네" 이말을 하였습니다.
그 때 하마같은 여자가 " 야 너 말조심 해" 하면서 밖에 나가 있는 자기엄마와 여동생을 데리고 와서는 온갖 욕설을 하면서 에워싸는 것이었습니다. 너같으면 핸드폰 잃어버리고 가만히 있겠냐는 둥, 나쁜 년이라는 둥, 목욕탕 아주머니는 놀래하는 저에게 "저 아줌마와 딸들이 아주 무경우한 사람들인 것 같다" 면서 참으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무법천지에 자기들만 이세상에 존재하는 양 행동하던 그 세모녀,
악을 쓰면서 말하는 무당처럼 생긴 아줌마는 그악스런 50대초반으로 보였고 위협을 가한 비계살이 많은 두 딸은 20대 초와 20대후반으로 보였는데 대화가 필요없는 이들을 보고
세상에 아들 가진 어머니들 만약 이런 집과 인연 맺는다면 아들 뼈도
못추릴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 가관인 것은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여자가 했던 말 " 나도 학생을
가르치는 사람이야" 이말을 들은 목욕탕 주인아줌마 하시는 말씀은
나도 예전에 초등학교 선생님이었다우, 그런데 저런 사람이 학생을 가르치고 있다는 것은 정말 문제가 아닐 수 없수
저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 20대 후반 하마같은 여자는 분명 정식기관의 학생을 가르치는 선생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적어도
학생을 가르치는 선생이
시종일관 반말지껄이를 사용하는 거 하며, 원색적인 발언을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하는 것 게다가
자기 어머니가 그렇게 난리를 치고 주변사람들을 범죄인 취급을 한 것을 미안해 하기는 커녕 여동생과 험악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머리채라도 휘어잡을 것처럼 한술 더 뜨던 그 행동거지는 도저히 할 수 없으리라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하마터면 세모녀에게 깔려 죽을 뻔한 하루였습니다.
일진이 안 좋다고 하기엔 너무도 씁씁한 날이었습니다.
이런 경우였을 때 지방에 계신 칠순이 다된
제 친정 어머니라면 이렇게 말씀하셨을 겁니다.
물건을 잃어버리고 남을 의심하는 건 나쁘다고, 거기다 잘 찾아보지도 않고 남을 의심하는 건 경솔한 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