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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년 동안 간직하고 있는 스승님의 편지


BY 제자 2002-05-14

내일이 스승의 날이다.
서랍밑에 간직한 스승님께서 보내주신 엽서 와 한통의 편지를 꺼내어 본다
해마다 이맘때면 ....

ㅇㅇ 받아보아라

스승의날 의 최대의 선물은 너에게서
보내준 한장의 엽서 였다
스승의 구실도 제대로 못한 내가 네에게서 편지를 받을때 마다
졸업을 시키지 못하고 ㅇㅇ로 보낸것이 되살아나 마음 아프다
네가 졸업하고 ㅇㅇ ㅇㅇㅇ에서 일하게 됐다니 정말 반갑다
오로지 네가 평상 무엇인가 해보고저 노력하는 착실하고 부지런한 결과로 알고 있어요
너는 일생 그 태도만을 가지고 살아간다면 너에 장차가 기약이 될 것으로 믿어요 아무쪼록 착실하게 일에 충실해서 좋은사람이 돼 주길
천주님께 기원 한다
네가 보내준 호의에 감사하면서 이만 총총

ㅇㅇ야
정말 오랜만이다 그동안 몸편히 잘 있는지 궁금하다
지난번에는 전화를 이번에는 또 전문까지 보내주여 나는 몇번이고 그 전문을 읽고 너에 여중때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그려 보았다
나는 22년간의 교직생활에서 비로서 너의 전문을 받고 보람을 느끼었다
그래서 너에게 배워 감동이 돼서 옛 국민학교 스승님을 찾어 베웁고 간단한 사은을 했다
사람은 오래두고 보아야 하고 세월은 흘러야 안다드니 정말 너에 정성에 감복 했어요
내가 왜 네가 학교에 다닐때 좀더 잘 보살피지 못했든가 니우쳐지는 점이 많아요 22년간의 교직생활에서 진정제자는 너하나뿐인 기분이다
언젠가 ㅇㅇ에 오거든 꼭 찾아다오 방학에 한번와요 옛이야기나 하고 하루를 즐기자 내 힘있은되 까지 너를 돕겠어요 서로 의자하고 돕고 살어보자 끝으로 너에 앞날에 행복이 가득하기를 하느님께 빌고 총총 주린다 <5. 16. ㅇㅇ 옛스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