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내려서 그런지 너무나 우울한 오전입니다..
전 1년 6개월정도 사귄 애인이 있어요..나이는동갑이구요..24살입니다. 그친구 조건으로 보면 정말 볼것없은 그런 사람이에요..그치만 저한테 넘넘 잘해주고 영원히 나만을 사랑해줄것 같아서 계속 만났고,지금은 저또한 그를 넘 사랑해버렸어요..
전 항상 확신했었죠..그사람은 틀리다고,,이세상 모든남자가 다 변해도 저의 남친만은 늘 그대로 일거라고 생각했어요,,
근데요,,그친구 올3월에 대학에 복학을 했거든요. 전 직장다니구요..
집은 울산이구 학교는 부산이라 차로 통학을 해요..
첨부터 굉장히 힘들어하드라구요..통학을 하는것도 그렇고 과제도 너무 많구요..첨엔 굉장히 안쓰러워서 많이 격려도 해주고 그랬는데요..이게,,MT간다속이고 여자,남자 인원마쳐서 1박2일로 놀러갔다오구요,,
과제한다고 계속 늦어지더니,,그것도 알고보니 그냥 놀다오는 경우가 더 많더라구요..저번주엔 제가 감기로 너무 아파서 알아 누웠거든요..제가 전화해서 그랬어요,,너무 아프고 보고싶으니깐 마치고 빨리 오라고,,알았다고 대답만하구요 학교에서 놀거다놀고 할거다하고,10시다되어서야 왔더라구요.저 참다참다 어제 몇마디 했어요..너무 속상하다고,,그러니깐 자취를 하고 싶다하더군요..통학하는게 너무 힘들데요..
솔직히 이해가 안돼요..학교다니는게 벼슬입니까,,도대체 어디까지 이해를 해달란건지..친구들만나서 놀고싶고 즐기고 싶겠죠..대학생인데..그럼 전 자기 노는데 용돈보태주고 옷사주고 졸업할때까지 무작정 참고 기다려야 하는건가요..딴 여자가 생겼나 싶어 노골적으로 물어보니 절대 아니라고 하더군요..솔직히 모르죠..딴여자가 생겨도 생겼다고 하진 않을테니깐요..저 너무 속상하고 배신감까지 느껴집니다.사랑한다면 이럴순 없는거잖아요..제 생각이 잘못된건가요,,
너무 혼란스럽네요..어제 그렇게 싸우고 아직까지 전화도 한통없어요.. 이렇게 변한 남친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많은 조언부탁드려요,,너무 혼란스럽고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