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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과 친해지려면?


BY 궁금 2002-05-17

저는 첫애를 낳은지 45일 되었고,
결혼한지는 18개월 되었습니다.

저희 시어머님은 참 잘해주십니다.

경제적으로 여건이 되어 매달 생활비도 주시구요.
(물론 신랑이 지금 노는 형편이지만요)
그리고, 저에게 딸 처럼 이름을 불러주셔요.
참 좋으신 분인거 아는데.......

이상하게 아기를 낳은후 어머님이 멀게만 느껴져요
왠지 제가 자신감이 없어져서 인지, ....

울 아가만 이뻐하는 것이 좋으면서도 섭섭한 생각이 들어요.
왜냐면?
어머님께서 전에는 안그러셨는데, 저에게 약간은 '뭐 가져와야지, 애기를 이렇게 해야지', 등등...
시부모님 앞에서는 애기 보는것도 어려워요.
야단 맞을까봐서.

저를 면박하듯이 말씀을 하세요.

전 원래 성격이 대범하지 못해서요.
그게 참 신경쓰여요.
이런일이 있으면 계속 그 생각이 나고, 속상합니다.

저 너무 한심한 며느리죠?
신랑은 저보고 어머님이 제가 딸 같다고 하셨다는데,
저는 왜 그렇게 어려운지.........

이런 맘이 왜 생길까요?
아기 낳고 이런 맘이 생겨보신적 있나요?

그리고, 어떻게 하면 이런 맘이 없어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