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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느긋한남친...


BY 답답녀 2002-05-28

너무나 답답한 맘에 조언을구하고자 이렇게 몇자적어봅니다.
일년넘게 사겨온 남친이 있는데요,,
요즘들어 문제가 좀 생겨서요..저흰 24살동갑이구요 솔직히 좀 이르긴 하지만 결혼을 생각하고 만나고 있거든요. 양가쪽에서도 서로서로 다 알고있구요..전 5년차 직장생활하고 있구요 저의 남친은 대학생이에요..올해 복학을 했는데, 복학하기 전에는 저희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동갑이라 싸우는 일이 빈번하긴 했지만,남친이 늘 참고 넘겨주었기에 별탈없이 잘 지내왔어요..근데 학교를 가고 부터 좀 달라지드라구요..학교에서 지내는걸 더 흥미있어하구요,,친구들 하고 놀러도 많이 갈려하구요 1박2일로...솔직히 놀고 싶겠지..내년부터 직장생활하면 못놀텐데 하구 이해하면서 다 보내줬는데요,,좀 속상할때가 많았어요..제 남친이 생각도 행동도 좀 느린편이거든요. 좋은말로 느긋하고 모든지 긍정적으로 생각하는거지..가끔 어떻땐 속에 천불이날정도에요..너무 느긋한 탓인지,,어디 놀러가면 연락을 잘 안해요..저도 몇번연락하다가 자존심이 상해서 안하면 제가 다시 연락할때까지 깜깜 무소식이에요.그러다 휴대폰 빳데리가 다 떨어지면 거의 연락두절상태죠..그래서 너무 화가나서 몇마디 하면 무조건 미안해,,다신안그러도록 노력할께..거의 싸움이 안돼죠..전 성격이 조금 급한편이거든,,모든지 그자리에서 바로 해결하는걸 좋아하고 질질 끄는걸 싫어 하거든요..성격이 너무 틀리죠..전 너무 화가 나있는데,,무조건 미안하다고만 하는 남친이 넘 답답하게 느껴질때가 많았어요..계속미안하다고만 하다가 제가 화가 안풀리면 그때부터 연락을 안해요..제가 풀려서 연락을 할때까지,,,지금까지 늘 그랬어요..항상 싸우면 속시원히 결론난 적이 없습니다..그리고 학교에 가면서 저한테 좀 많이 소홀해 졌거든요...저 요즘 넘 답답하네요..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제가 어떻게 맘을먹고 어디까지 이해를 해줘야 부딪치지 않고 잘지낼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