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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의 횡포


BY jkoggi 2002-05-28

전 아이(25개월)랑 시내버스를 타고 시내도 나가고 공원에 놀러도 가고 그럽니다. 그런데 시내버스 운전하는 아저씨들도 무섭고 이버스타다가 사고나지 싶기도 해서 매번 무섭습니다.
제가 사는 춘천에는 버스회사가 달랑 하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건 승차하고 미처 아이랑 중심을 잡을 겨를도 없이 꼬불꼬불한 길을 냅다 달립니다. 아이를 앉히다가 손잡이에 엉덩이가 부딪혀 몇날 며칠을 고생하기도 하고 거스름돈 받는데 늦게 탄다고 망신도 당하고...
젊으나 젊은 나도 중심잡기가 힘든데 나이드신 분들 오죽하시겠습니까? 매번 할머니들이 버스를 너무 험하게 운전한다는 불평을 듣습니다. 도대체 이를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 버스에서 대놓고 싸울순 없잖아요. 1,20분 빨리가서 뭘하자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