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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전생각


BY 이천댁 2002-05-29

지난달초
큰맘먹고 둘째아이랑 국립발레단의 "지젤"을
관람하였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발레의 발자도 모르면서
그냥 한번쯤은 "지젤"이라는 발레공연은
봐두고싶은 마음이었기에 .......
1막의 지젤과 알브레히트의 사랑이야기가 제법 재미있기에
비교적 딸아이와 집중하여 관람할수있었다.
문제는 2막에서이다
나도 모르게 졸기시작하여
정확히 말하자면 실컷자고 일어나 슬그머니 옆자리의
둘째아이를 보니
으이크- 침을 질질 흘리면서 세상모르고 자고있는것이 아닌가?
또한 공연은 끝이나서 관람객들은 연실 부라보! 부라보!
손바닥이 닿도록 박수를 치면서 외쳐대고.
둘째아이를 세게 등짝을 때려 깨우니
우리아이왈 "오늘 학교에 가는날이야?" 비몽사몽간에
침을 닦으면서 부시시 일어나 어리둥절해 하는 모습을 보노라니
나도 모르게 부화가 치밀어올랐다.
"야 잠이 오니?잠이와?"
"엄마도 졸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