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때마다 밥먹으러오는 자기가 오늘은 오다가 접촉사고가 나서 늦는다고 전화걸어서 나 많이 놀랐어.. 집에 오면 아무말도 않고 위로해줘야지하고 맘먹었는데 보험처리안하고 그냥 수리비로 20만원주기로 했다는 말에 생돈나가서 억울한 맘에 그만 바가지를 연거푸 긁고 말았지? 그렇지않아도 요즘 조금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인데 엎친데 덮쳐서 난 무지 속상했어.
사실 20만원이 있어도 살고 없어도 사는데 내가 너무 심했지? 자기는 나보다 더 놀랐을텐데 말이야..
그깟 접촉사고비 20만원이 뭔데..울신랑 안 다치고 무사한건만해도 다행인데 그치?
자갸!!! 오늘 일 너무 미안하고 우리 빨리 잊자!
글구 오늘 저녁땐 자기가 좋아하는 삽겹살에 소주한병 준비할게..
그럼 이따 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