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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는 아들넘


BY 초등맘 2002-06-17

초등학교 2학년 아들놈 수학숙제를 해야 한다고 가져온 수학익힘책을 보니 거의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문제를 제대로 읽어 보지도 않고 답을 적은 것 같았다. 손으로 머리를 쥐어 박았다. "이런 것도 못해 멍청한 놈" 나도 모르게 열 받아 한소리 했다. 그러자 이놈이 한다는 말이 " 그럼 나 일등못하게 하지" 뭔소리냐고 물어니까 " 아빠씨" 한다. 한참 생각하다 웃음이 저절로 나와서 웃고 말았다. 얼마 전에 저희 학교 보건선생님이 성교육을 한다고 하면서, 동생한테 고추가 아니고 음경이라한다고 하고 아빠씨니 엄마씨니 하면서 그러더니 자신과 동생이 수많은 아빠씨 중에서 1등을 했기 때문에 태어났다고 이론적으로 제법 유식한 소리를 하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