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짬짬이 자주 와서 글을 읽곤하는 20대 후반의 직장인이예요.
도저히 물어볼 사람도 없고 쑥스럽고 해서 익명의 힘을 빌어 여기에 현명한 방법을 묻고자 글을 올립니다.
전 2년반 정도 된 애인이 있어요.
제 애인은 객관적으로는 (이런저런 현실적인 조건이나 학벌.사회적 능력등) 저보다 부족한 것이 많아 사귈때부터 말이 많았지요.
하지만 워낙 집안에서도 고집센 저를 어떻하지를 못해 어쩔수 없이 굽힌 케이스입니다.
저는 결혼을 일찍 할 생각이 없어 미루고 있었고...
사실 남친은 크게 문제가 없는 사람이고 저를 많이 위해 주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냉정할 때 냉정하죠.
가끔 나없음 못산다등등 말을 하지만 전 잘~ 압니다.
잘 살사람이란 것을...
사귈때도 물론 헤어지자고 말한적이 두 번(하지만 저도 잘못한 것이 있었죠 고집불통일때가 있으니 하지만 그런 극단적인 말을 하는 그 사람이 신뢰가 없다는 생각을 하곤 했었습니다.
마지막 헤어지자 한 것은 울 형제들이 뭐라하는 것을 듣고선 안되겠다 여겼는지 헤어지자 하던 것을 또 제가 잡았습니다.
나중에 홧김이였다고 그러더군요.
그래요... 평소에 내게 그렇게 잘하고 성실한 이사람에 대한 저의 잘못된 맘가짐을 합리화 시키기 위한 이윤지도 모르겠습니다. 왜냐면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거든요.
사실 앤을 갓 만났을때 이 사람을 보게 됐어요.
제 거래처 친한 사람의 새로온 동료라고 소개를 하더군요.
그때부터 끌리는 맘을 참~~~ 주체를 못했으나 그러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피하곤 했죠 무시하려고 했고 (모임할 때마다 나옵니다. 내 앤도 그 사람도 다른 친한 사람들도... 하지만 내가 앤이 있는지 암도 모르죠.)
그러는 세월이 벌써 1년하고도 반이 훌쩍 넘었죠.
근데요 문제는 작년 겨울부터 너무 보고 싶고 안타까운 겁니다.
보고싶은 맘으로 모임의 횟수까지 늘여가며 얼굴이라도 보려고 노력을 했죠.
그래도 안된다는 생각땜에... 지금 남친에겐 뭐라고 말할 것이고 나중에 사람들이 알게 됐을때 전 어떤 사람이겠습니까. 같은 한 무리에 있던 사람으로써 제가 똑바로 보이진 않겠죠.
그리고 새로 그 사람을 만난다 해도 그 사람에겐 뭐라고 말을 합니까...
(그 사람도 내게 호감이 있었나 봅니다. 전 절대 아무리 친해도 일대일 멜은 주고받지 않아요 오해를 사는 행동을 하고싶지 않기 땜에 하지만 그 사람 요즘은 개인 멜을 보냅니다. 저도 깔끔한 편한 친구대화정도로만 답을 해줬습니다...)
첨엔 그래 지금앤에게도 확신이 없이 이런 상태라면 다 때려치자 라고 생각을 하고 지금앤 에게도 시간을 가지자 그리고 서로 확신이(저 문제겠죠) 설때 샹각하도록 하자 하고선 그 사람도 잊을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도저히 그렇게 되질 않네요.
미쳤지요?
(물론 친한 친구처럼 지내는 무리를 속이고 앤을 꽤 오래 만나고 있지만... 전 스킨쉽이라든가 아님 자신없는 행동을 한적은 없지만도) 나중에 혹여나 알게될 사람들의 시선이 두렵고
저 혼자 눈딱! 감고 지금 남친을 만나는 것도 괴롭고. 지금 남친도 그 사람도 잊으려고 한다면 그 모임하는 사람을 다 만나가며 잊을 자신도 없고(이뇨 그 사람에게 냉랭할 자신이 없습니다)
남친을 잃어서도 그 사람을 얻어서도 모든 결과가 비난 받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이러고 있습니다.
그 사람 자꾸 제게 적극적으로 될 듯 한데 지금 빨리 제 맘에 결정을 내려야 하기에 이렇게 기다리고 생각하다 못해 글을 올립니다.
저를 위해서도 다른 사람들 모두를 위해 현명한 방법은 없을까요?
자꾸만 제가 다 포기하는 것이란 결론밖엔 나오지 않지만 넘 마음이 아픕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