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그렇게 갈수가 있는거니?
친구야 니 소식듣고 마산이 그렇게 먼길도 아니건만
나 혼자 그렇게 먼곳을 가보지 않아 엄두가 안나서
너의 마지막 모습도 볼수가 없구나
친구야
어쩜 그렇게 쉽게도 갈수가 있다는거냐
마지막으로 너를 만났던 그날이 지금 눈앞에
펼쳐지고 잇어 꿈인가 생시인가
분간이 안간다
너 정말 그렇게 허망하게 가는거니
아직은 아이들이 너의 손길이 필요하거늘
어떻게 그 먼길을 다시는 올수없는 그길을
이렇게 쉽게 갈수가 있다는 거니
다시는 볼수 없을 너를 너를 난 이렇게 집에서
너를 보내고 잇다
내 마음이 이렇게 허망하거늘 너에 마지막을 지켜준
친구 재자에 마음은 어떻겠니
친구야 잘가거라
살아있는 사람은 또 너를 가슴에 담고 갈아갈거야
그러니 걱정일랑 말어라
니가 걱정한다고 이곳에 있는 누구에게 도움이 되겟니
잘 가 라 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