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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팔아 천체망원경을..


BY 스타리 2002-06-24

아이들 아빠..며칠전 노트북을 정리해 가지고 나가더니..덜컥..천제망원경이랑 바꿔들어왔다.. 한 3년정도 쓴것이라..더 값 못받기전에.. 내다 팔아..우리가족의 숙원사업이었던.. 별보기 행사에 사용할..천체망원경으로 바꾸어 왔던것이다. 어린이 날에 맞추어..자기딴에는 커다란 선물을 한다고 생색은 내었는데..정작 망원경을 갖고 싶었던 주인공은 남편 자신이었고. 아이들은 비비큐와..팬들럼이..더 관건이었겄다. 하지만..아빠의 그..득의양양한 분위기에 기가 죽었는지..그래도 구름사이의 달이나마..분화구며 고요의 바다를 본다고 난리 아우성 법석을 밤중에 치루었는데.. 토요일 밤에는..시부모님이 오셨는데도.. 마당에 천체망원경을 설치해 두고..온동네 아이들을 다 불러서..달구경을 시켜주었다. 그 와중에..경훈이는..문앞에다 종이 한장을 붙여놓았는데..입장료 무료..라나?? 암튼..시아버지도..그 잘난 달하나 보자고.. 몇십만원씩 들여서..(사실..좋은건 기백만원을 한다지만..) 망원경 하나를 샀다는 사실에..기가 막혀했었다. 암튼..덕분에..경덕이네 부부와 밤중에 오붓이(?) 아이들이 난리를 지기는 가운데서 차를 마셨고. 달구경..나무구경에..봄밤은 그렇게 깊어갔겄다. 아..누구던가..노트북 팔아..천제망원경 산 인물이.. 며칠전 나무 20여그루 심어놓고..드러누웠다가. 어제도..마당에 약뿌리고 문짝 하나 떼어서 고쳐놓고.. 급기야..다시 앓아 누워버린..나의 남편이여.. 2001. 5. 7 스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