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비가 내렸어... 지금도 간간히 내려... 이제 장마시작인데 벌써 비가 지겨워질려고 그러네... 하루종일 눅눅한 공기속에서 기운도 축축 쳐지고 그래... 너 본지 참 오래 된 거 같아... 그러고 보니 통화 한지도 꽤 됐구나... 별일 없지? 별일 없을거야... 나처럼 이렇게 잘 살고 있을거야... 그래도 한번씩 궁금해져... 어떻게 지낼까...어떤 모습일까... 잊고 지내다가도 아니 애써 잊은듯 지내다가 이렇게 밤이 되고 혼자 있는 시간이 되면... 너...궁금해져...보고 싶어져...내맘 알지? 나때문에 아파하지 마라 그랬는데...난 너때문에 아프지 않을거라 그랬는데...아프지 않을거라 했는데... 비오는데...너...별일없지? 정말로 별일없는거지? 나는 많이 힘들어...그리고 많이 아파... 그래도 절대 너에게 말하지 않을거야...이렇게... 혼자서 힘들고 혼자서 아플거야... 너도 나처럼 힘들고 아프겠지...하지만 내가 모르니까 너도 모르니까...우리 둘이는 서로 잘 살고 있는거야... 아무일없이...그렇게... 비가 와...내일도 아마 올거야...장마가 시작되었으니까... 잘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