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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더 고마워~!


BY 아내 2002-07-01

사랑하는 나의 남자에게..

여보 메일 잘 받았어..고마워
그리구 별것도 아닌 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니,
내가 더 고맙구 감사하지~!
몸도 아프고 피곤한데..쉬지도 못하구
먹고 사는 일이 뭔지~!!
아뭏튼 어서 빨리 완치 되어서 운동도 하구 여행도 가구..
몸 아퍼서 못하는 일은 없었으면 하고 늘 기도 하는데~
잘 먹고 잘 자고..쉴때는 푹~쉬고..
더 이상은 아프지 않게 해주고 싶은데
내가 해줄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
기껏해야 눈흘기면서 안마랍시고..후후~!
그리구 보약두 먹어서 좋기만 하다믄야..늘상
해주고 싶지~!
워낙 할줄 아는게 없어서 그렇지 맘은 내모든 걸
다 주고서라두 당신이 건강할 수 있다면 목숨도 아깝지 않어~
당신은 내게 그렇게 하고두 웃을 수 있는 단 하나의 남자거든~
그리구 나두 당신에게 그런 존재로 남고 싶구..

자기야..
우리 남은 삶..더욱 더
사랑하고 아껴주고 의지하면서 살자
먼 훗날 아쉽지 않고 웃을 수 있도록~알았지?
지금..거실에서 잠에 취해 있는 당신..
잠자는 동안 피곤한 거 다~~~풀고 이따가 산뜻한 컨디션으로 일어나~
그럼 담에 또 쓸께~
나 이런거 이제 잘하지~?
자주자주 쓸께..자기도 그렇게 해줘~그럼 안녕~

영원히 사랑할..단 한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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