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오랜만에 이렇게 멜을 쓰는것 같네요.
요즘 날씨도 많이 덥고, 잘 먹지도 못하고
항상 운전 많이 하는 당신이 걱정되고 안쓰러운것
당신을 너무 사랑하고 있어서 그런것 같아요.
성빈아빠,
당신한테 금전적인 부담 주고 싶지 않은데 그게 말처럼 쉽지 않아서
요즘은 당신을 많이 힘들게 할지 몰라요.
가끔씩 그런 생각이 들어요.
있는 능력 제대로 활용도 못하고 제대로 대우도 못받고 매일
막노동하다시피 하는 당신이 안쓰럽고 그럴수록 더 화가 나고
하고 싶은거 큰돈 들어가는 일도 아닌데 그 몇푼이 없어서 매일
쪼개서 모으는 당신 생각하면 눈물이 나올것 같고 너무 속상하고....
나 하나 보고 미국 들어온 당신한테
가끔 미안한 생각도 들고 그래요...
성빈이 커갈수록 당신 또한 부담감이 커갈텐데
난 당신한테 자꾸 입바른 소리를 하게 되네요....
성빈아빠,
참 많이 사랑해요.
우리 가족한테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든든한 당신인데
피곤하다고 당신한테 짜증만 내고
잠자리에서도 잘 맞춰주지 못하고
그러고 보니깐 난 당신한테 미안한게 많은것 같아요.
성빈아빠,
항상 건강하고
항상 조심하고
언제나 우리 옆에 있어줘요.
사랑해요....
평생 당신만 사랑하는 성빈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