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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히딩크의 하루


BY 희동구 2002-07-04

박사~서울시민' 종횡무진 '한국인' 히딩크

그야말로 종횡무진….박사로 변신했다가 서울시민이 됐고 그러다가 다시 감독으로 되돌아 온 ‘기나 긴’ 하루였다.이젠 어엿한 한국의 ‘빅 맨’으로 자리매김한 탓일까.월드컵이 끝나면 번잡한 일상을 떠나 간만에 ‘쉼’을 맛보며 망중한을 즐길 법도하건만….한국인의 뜨거운 사랑은 그를 온전히 놔두지 않았다.그가 3일 하루동안 거쳐간 족적을 살펴보면 웬만한 이도 도통소화할 수 없는 여정이다.그가 3일 하루동안‘한국인’으로 거쳐간 시간표를 추적해 본다.

한국인 히딩크의 하루

'히딩크 감독,박사님 되다!'

오전 10시30분.그는 어느새 박사가 돼 있었다.히딩크감독(오른쪽)은 세종대에서 김철수 총장으로부터 명예 체육학 박사를 받고 특유의 엄지손가락을치켜세우며 청중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한국인 히딩크의 하루

'이번엔 명예 서울시민'

오후 4시30분.박사도 잠시….이젠서울 시민으로 남게 됐다.오후엔 서울시청으로 옮겨 서울특별시가 마련한 명예시민증과 기념메달을 받고 포즈를취했다. 447번째 명예 서울시민이 되는 순간. 히딩크 감독은 오후 4시30분께 박항서 코치 등과 함께 시청 앞에서 시청 직원과 시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서울시청ㅣ김홍배기자 kimhb@sportsseoul.com> 한국인 히딩크의 하루

'한국무대 고별 인터뷰'

오후 5시.다시 대표팀의 사령탑으로 돌아온 그의 표정엔 한국축구의 미래를 생각하는 진지함이 묻어 있었다.히딩크 감독은 오후 축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한국무대 고별 공식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축구에 대한 애정을 표시하며 발전을 위한 고언을 쏟아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한국인 히딩크의 하루

'끝없는 선물공세'

오후 6시.선물도 끊이지 않았다.인터뷰가 끝나자 현대자동차는 축구회관 로비에서 꿈의 월드컵 4강을 이끌었던 그에게 고급 승용차를 선물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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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이 저래요'

오후 6시40분.여러 선물 공세에 어찌 기쁘지 않을 수 있겠는가.자동차 기증식을 끝으로 축구회관을 떠나면서 히딩크 감독은 그를 본뜬 흉상앞에서웃음을 지어 보였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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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은 날 덩실덩실'

오후 7시.덩실덩실 춤출 만큼 흡족한 하루였다.히딩크 감독(왼쪽)은 대한축구협회 주최로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원구단에서 열린 대표팀 만찬에연인엘리자베스와 함께 참석해 두팔을 벌려 좌중에게 인사하며 그만의 쇼맨십을발휘했다. <서울ㅣ연합>

[보너스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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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도 업그레이드'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뤄낸 대표팀을 위해 현대자동차가 고급승용차를 선물보따리를 풀어놓았다. 현대자동차는 3일 축구회관 건물에서 2002월드컵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대한민국대표팀 선수단과코칭스태프 전원에게 고급승용차를 전달하는 행사를 열였다.대표팀 주장 홍명보가 선수단을 대표해서 그랜저XG를 받았다. 자동차 앞에서 포즈를취한 홍명보의 모습.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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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한국 건배'

월드컵4강 축하 건배하자! 3일 저녁 웨스틴조선 호텔 내 원구단에서 열린 월드컵 국가대표 선수단 해단식에서 주장 홍명보, 히딩크 감독과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 등 참석 인사들이 축하 건배를 하고 있다. 해단식장의 태극전사들도 찰칵! 안정환, 최용수,최진철등 태극전사들이 사회자의 소개를 받고 인사하고 있다. <서울ㅣ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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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축하떡 절단식'

우리 것이 좋은 것 케이크 대신 떡을~ 월드컵 국가대표 선수단 해단식에서 히딩크 감독 등 참석한 인사들이 4강 축하떡 절단식을 하고 있다. <서울ㅣ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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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악마로 변신한 태극전사들'

대표팀 해단식 겸 자축연에서 태극전사들이 월드컵 기간 내내 '붉은 악마'들이 경기장안팎에서 울부짓었던 '대∼한민국'을 외치며 밝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